00:00첫 번째는 단연 E뉴스입니다.
00:04예, 3일 전부터 방화를 준비했다.
00:08오늘 평화로운 점심시간 강남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00:13바로 이 사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건물에서 7분 간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00:21방화 용의자는 바로 70대 남성입니다.
00:24서울 역삼동의 특허법인 사무실 두 곳에서 잇따라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가 결국 붙잡혔는데요.
00:333일 전부터 방화를 준비했고 특허법인이 사기를 쳤다는 다소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냈습니다.
00:41조금 전이었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방화 용의자.
00:45수석경찰서에 압성된 그의 목소리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00:51왜 불질러 쓰십니까?
00:53사기 쳐서요.
00:54누가 사기를 쳤습니까?
00:56특허대요. 특허법무법인에서.
00:58특허법인에 악감정 있으셨던 겁니까?
01:012000년도에 내가 특허를 냈는데
01:03사기를 쳐서
01:04사기 쳐서
01:07이거 한번 보세요. 이거. 이거 사진 좀 찍어주세요.
01:10이거 증거니까.
01:11범행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01:13네?
01:13범행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01:15준비한 거요. 한 3일 됐습니다.
01:18피해자분들께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01:21앞으로는 사기치지 말라고 해주세요.
01:22문건 좀 보여주세요.
01:23이거 좀 찍어주세요.
01:26빨리빨리. 이거 이거.
01:28보여주십시오. 보여주십시오.
01:31이거요.
01:31여기 좀 보여주세요.
01:32여기 좀 보여주세요.
01:36피해자들께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01:37사기치지 말라고 앞으로는.
01:40할 말 다 하고 들어갔습니다.
01:4360여 명이 대피한 당시 현장 상황도 이랬습니다.
01:47저렇게 열린 창문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요.
01:52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서로를 붙잡고 창문을 움켜쥐고 앉은 여성도 저렇게 보입니다.
01:57소방관들이 사다리를 펼쳐 올려서 구조에 나서는데요.
02:03활활 타오르는 불길 옆으로 한 사람씩 사다리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02:08그리고 건물 다른 쪽에서는 내부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탈출로 확보를 와 호흡을 위해 이렇게 유리창을 깨기 시작합니다.
02:17깨진 유리 파편이 이렇게 지상으로 우수둘 떨어지는데요.
02:42그리고 보이시죠?
02:44골프채를 든 한 남성이 저렇게 깨진 창문으로 몸을 반쯤 내놓고
02:49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02:51연기를 피해서 밖으로 나오려다가 이게 쉽지 않으니까
02:55다른 탈출료를 찾기 위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요.
03:00좁은 창문 틈으로 저렇게 팔을 흔들면서 절박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03:06곳곳에서 살려달라는 절박한 외침이 울려퍼집니다.
03:16이렇게 점심시간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필사이 화재 구조 작전에 시민들도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습니다.
03:26남자 두 분이 매달려 있으면서 사람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어요.
03:31신발을 지금 다 못 신고 한 분은 아예 두 발 다 양말을 신은 채로 나오셨고 한 분은 한쪽은 슬리퍼를 신고
03:39그리고 두 번째 화재 빌딩에서도 필사의 탈출은 이어집니다.
03:45사무실 유리가 좀 두꺼워서 잘 안 깨지니까 주먹으로 깨는 와중에서 다치신 분이 있고 급하게 나오는 와중에 그걸 키우고 찍히고 하면서
03:58먼저 역삼초등학교 사거리 근처에 있는 첫 번째 빌딩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오전 11시 55분에 접수가 됐고요.
04:06불과 7분 뒤에 직선거리로 대략 120m 떨어진 대각선 방향에 있는 저 두 번째 빌딩 4층에서 불이 난 겁니다.
04:14처음에 불이 난 저 첫 빌딩 3층 복도에서는 3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요.
04:22또 다른 중상자는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04:41나중에 불이 난 두 번째 건물에선 부상자 8명이 발생했는데요.
04:45이 가운데 3명은 심한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04:51앞서 보신 것처럼 이 남성, 70대 남성 방아용의자죠.
04:55조금 전에 4시 46분쯤, 16분쯤 서울 동묘 앞 인근에서 검거가 됐습니다.
05:02잠시도 이어지는 김종석의 외에서 이 70대 방아범의 동선과 방아 동기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05:09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