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산 북항 인공수로의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북항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세 번째 유도작업이 조금 전에 시작됐습니다.
00:08수은 하강과 함께 상어의 이상행동이 포착되면서 생존이 위협받자 당국이 다시 강제 유도에 나선 건데요.
00:15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7최명신 기자, 언제 현장 유도작업이 시작됐습니까?
00:22관계당국은 예전보다 서둘러 장비 설치와 수중 점검, 예행연수를 마쳤는데요.
00:27오전 9시반부터 본격적인 3차 외해 유도작전에 돌입했습니다.
00:32부산 북강 친수공원 5보두교 부근 수로에 부유식 작업대를 설치한 뒤 그물을 연계해 북항이를 막아섰습니다.
00:40그물에 막혀 북항이가 돌아가면 작업대를 다시 전진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00:46작업이 3시간가량 이어졌는데요. 북항이를 수로밖 방향으로 700m 이상 유도했습니다.
00:52현장 전문가가 상어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면서 안전하게 바다로 내모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00애초 북항이가 스스로 나가길 기다리기로 했는데 결국 다시 강제 유도작업에 나선 배경은 뭐죠?
01:07가장 큰 이유는 북항이의 건강 악화와 수온 하강에 따른 폐사 위험 때문입니다.
01:13북항이는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무는 동안 먹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아 건강 우려가 컸습니다.
01:18최근엔 주둥이와 지느러미 주위에서 상처가 연이어 발견됐고 수로 외벽에 머리를 새게 부딪히는 이상 행동까지 포착됐습니다.
01:27전문가들은 체내 에너지가 고갈되며 균형 감각이 떨어져 벽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01:33현 상태로는 생존 기간이 짧게는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01:39여기에 내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수온이 하강하면 폐사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당국이 3차 유도작업에 착수하게 된 겁니다.
01:47지금까지 전국부에서 화이팅 신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