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의 석방을 외교적인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도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다고 또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00:11특사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극찬을 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00:17이번엔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석방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도 가까워졌다 거듭 주장을 했네요.
00:30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4년 전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 석방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00:39자신이 지난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직접 요청해서 석방된 거라고 밝혔는데요.
00:45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은 석방 대가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성사시키지 못한 일을 자신이 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00:55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01:12트럼프 대통령은 대러시아 제재를 요구한 정치인들을 어리석다고 비난하면서 제재를 했다면 석방 협상이 완전히 중단됐을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01:23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유값이 급등하자 푸틴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합의하고 대러 제재를 완화한 결정을 정당화한 겁니다.
01:34이날 석방된 허버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 군과 계약을 맺고 용병으로 활동한 혐의로 러시아에 붙잡혀 기소됐습니다.
01:42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종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도 밝혔습니다.
01:51다만 이전에도 여러 번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지만 러시아가 기존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만큼 유권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02:02내놓은 발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02:06그런데 트럼프의 특사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불러서 여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네요.
02:15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미국인 하버드의 석방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 발언인데요.
02:23먼저 들어보시죠.
02:40이 발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평생 감옥에 있을 것으로 생각됐던 사람을 석방에 줬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02:50반응을 내놨습니다.
02:50제이디벤스의 부통령 역시 외교관으로서 해야 할 일과 발언을 한 거라고 옹호하면서 논란 확산 차단에 힘을 보탰는데요.
02:59직접 들어보시죠.
03:15그러나 미 정치권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즉각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03:24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창피하고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푸틴이 살해하고 납치한 아이들의 유족에게 그 말에 동의하는지 물어보라고 밝혔습니다.
03:34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뒤 어린이들을 러시아로 강제 이송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03:44미 공화당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미중러, 3자회담 추진 등 트럼프의 대러 접근법 자체를 문제 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03:55푸틴이 트럼프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다거나 강대국들이 전쟁의 운명을 결정하려는 구상은 잘못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4:04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