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규모 폭동과 약탈 피해를 본 프랑스 상점주들이 주말에 예고된 시위를 앞두고 직접 무장에 나섰습니다.
00:0622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하리도심의 총포점에서는 최근 최루액 분사기를 찾는 고객이 급증했습니다.
00:13지난 주말 약탈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한 총포점 운영자는 수요가 이전보다 8배에서 10배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00:21손님들이 주로 찾는 제품은 50유로 안팎의 최루 분사기와 500유로짜리 권총형 최루액 발사기입니다.
00:27최루액을 분사해 상대방의 호흡과 시야를 방해하는 분사기는 프랑스에서 별도 허가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00:34상점주들이 이 같은 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경찰에 대한 불신감이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00:40경찰의 보호를 믿는 대신 직접 가게를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00:43실제로 지난 주말 파리에서는 상점주들이 직접 약탈범과 맞서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00:49파리에서 운동화 가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체막대를 들고 약탈범들과 맞섰지만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경험담을 밝혔습니다.
00:56그는 이번 주말에는 주변 상점주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1:00프랑스 정부도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수천 개 상점이 약탈당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사실상 통제력을 잃었다고 인정했습니다.
01:09상점주뿐 아니라 일반 주민 사이에서도 최루액 분사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4지난 주말 상점뿐 아니라 일반 주택에 시위대가 침입한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일반 주민들도 호신용 장비를 찾게 됐다는 것입니다.
01:21한편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말 경찰 배치 규모를 지난 주말보다 20% 늘릴 예정입니다.
01:28또한 파리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정부 기관 주변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했고,
01:32마르세유와 리용, 리스 등에서도 시위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