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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집 잃은 구룡마을 주민들…뜬눈으로 밤새
눈물 흘리며 소리 내 우는 주민도…침울한 분위기
구룡마을 인근 숙박시설·중학교 임시 대피소 마련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난 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사라진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허연진 기자!

[기자]
네, 개포중학교 이재민 임시 대피소입니다.


대피소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오늘 새벽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 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었습니다.

일부 이재민은 눈물을 흘리며 소리 내 울기도 했고, 화재현장에서 허둥지둥 겨우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은 모든 게 불에 타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며 침울해 했습니다.

[구룡마을 이재민 : 어느 정도나 마나 홀랑 다 탔다니까. 내가 속상해서 울었어. 아침에. 아유 아무것도 없으니까 속이 상해서 울었지.]

[구룡마을 이재민 : 어제 잠깐 나갔다가 불났다 해서 가니까 이미 다 붙어가지고. 37년, 37년 살았는데. 다 휩쓸렸으니까. 다 탔다고 봐야죠. 불안하고, 온몸이 지금 말이 아니에요.]

강남구청은 어제 저녁부터 구룡마을 인근 숙박시설 두 곳과 중학교 체육관 두 곳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개포중학교 체육관에는 재난구호텐트가 설치돼 40여 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재민 수는 모두 91가구, 127명입니다.


이재민들에게는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임시 대피소 현장에서 라면과 물, 의약품 등 응급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강남구보건소에서 나와 모든 텐트에 방역 물품을 나눠주며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재난 심리 회복 지원센터에서도 상담 공간을 마련해,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는 이재민들을 위해 점심 시간도 반납하고 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도 인근 지역 주민들의 연락처를 모두 파악해 일일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개발 공사 등도 7일간 임시 거처를 제공한 뒤 이후 추가 지원 여부는 이재민들의 상황을 살펴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개포중학교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서 YTN 허연진입니... (중략)

YTN 허연진 (yeonjin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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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 큰 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00:05갑작스러운 화재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사라진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00:10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3허연진 기자.
00:17네, 개포중학교 이재민 임시대피소입니다.
00:20대피소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00:25네, 제가 오늘 새벽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 큰 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00:32일부 이재민은 눈물을 흘리며 소리내 울기도 했고, 화재 현장에서 허둥지둥 겨우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은 모든 게 불에 타 아무것도 남은
00:41게 없다며 침울에 했습니다.
00:46어느 정도나 말하고야 다 탔다니까. 내가 속상해서 나 울었어 아침에.
00:51아유, 아무것도 없을 게 속이 상해서 울었지.
00:56어제 잠깐 나갔다가 불났다니까 가니까 이미 다 붙어가지고.
01:0137년. 37년 사는데 다 휩쓸렸으니까 다 탔다고 봐야지.
01:07불안하고 온몸이 지금 말이 아니에요.
01:14강남구청은 어제 저녁부터 구룡마을 인근 숙박시설 두 곳과 중학교 체육관 두 곳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01:22개포중학교 체육관에는 재난구호 텐트가 설치돼 40여 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01:28현재까지 확인된 이재민 수는 모두 91가구, 127명입니다.
01:36이재민들에게는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01:42임시대피소 현장에서 라면과 물, 의약품 등 응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01:47오전에는 강남구 보건소에서 나와 모든 텐트에 방역 물품을 나눠주며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01:55서울특별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도 상담 공간을 마련해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는 이재민들이 위해 점심시간도 반납하고 심리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02:06소방당국도 인근 지역 주민들의 연락처를 모두 파악해 일일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2:12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등도 7일간 임시 거처를 제공한 뒤 이후 추가 지원 여부는 이재민들의 상황을 살펴 결정할 계획입니다.
02:23지금까지 개포중학교 이재민 임시대피소에서 YTN 허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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