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올해 초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한 이후 최고인민회의의 상임위원장과 군총정치국장 등 핵심요직의 공백을 수개월째 메우지 않고 있습니다.
00:11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에서 시작된 부정부패 사정작업을 당과 내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주인사의 후임 인선이 늦어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00:20지난달 31일 북한 매체의 보도 등을 종합하면 대표적으로 국가기구 서열 2인 자급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00:28지난 3월 해당 자리에 임명됐던 조용원은 불과 석 달 만인 6월 노동당 비서와 조직지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00:35북한은 후임자를 향후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상됐던 올가을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인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00:44군부 핵심인 총정치국장 자리도 공석입니다.
00:47지난 8월 총정치국장이던 김성기가 국방상으로 임명됐지만 후임자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00:52특히 총정치국에서는 조직부국장 박희철의 부정부패 혐의가 적발돼 법기관에 넘겨지는 등 대규모 비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1:00이후 북한은 군 수뇌부 문책과 내부 통제 조직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01:05한편 한때 주요 직책에서 물러났던 김정은의 측근들은 다시 권력 핵심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01:11박정천은 당 주만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돌아왔으며 김재룡도 최근 노동당 제1부부장 직책을 맡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1:19국가정보원은 지난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총정치국 비리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부정부패 사정작업이 당과 내갑, 간부 전반으로 확대돼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01:29밝혔습니다.
01:30김여정과 최선희, 조용원, 박정천 등 핵심 측근을 중심으로 친위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부 기강 확립과 체제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