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의 국내외 정책에 영향을 미칠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수가 5천만을 넘길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00:09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대화에 군부를 떼는 한편 북한을 8조 원대 가상자산 탈취의 배후로 지목해서
00:20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00:21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25안녕하십니까?
00:26안녕하세요.
00:26먼저 오늘 나온 속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00:30미국 FBI가 지금 8조 원대 사상 최대 가상자산 탈취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을 했습니다.
00:36이걸 강력한 압박으로 봐야 할까요?
00:39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최대 63억 달러, 그러니까 약 8조 4천억 원대의 가상화폐 무단인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것이 지난
00:5129일입니다.
00:52그런데 미국 FBA가 단 이틀 만에 범행의 배후로 북한 정리의 해킹 조직인 트레이더 트레이더를 공식 지목한 겁니다.
01:01비밀경호국과 국세청, 범죄수사국 등이 즉각 공조해서 결론을 낸 건데요.
01:06미국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 경로 등을 사전에 친밀히 추적하고 감시해 왔다는 그런 방증이라고 하겠습니다.
01:13오늘 발표는 대북 제재의 그물망을 사이버 금융 분야까지 완전히 조이겠다는 경고라고 하겠습니다.
01:20이번 피해액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북한의 국민 총소득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막대한 액수입니다.
01:27지난해 전 세계 가상화폐 탈취액의 약 60%를 북한이 차지한다는 그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01:34그만큼 사이버 외화벌이는 북한 정권의 핵심, 자금줄이라고 하겠습니다.
01:38미국 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제재 우회 통로를 공표해서
01:44국제사회 제재 공조를 촉구하는 동시에 불법 자금이 핵미사일 고도화에 전용되는 것을
01:50원천 차단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불의가 됩니다.
01:54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이 통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해커를 전략적으로 양성해 오고 있습니다.
02:00이번 미국의 발표에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02:03북한은 그동안 핵무력 완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이버전 능력 강화에도 막대한 자본, 그런 에너지를 쏟아왔습니다.
02:12특히 전문 인재 육성에 공을 들여왔는데 우수한 어린 학생들을 선발해서 수년 동안 훈련을 시키고 대학 전문 과정까지 마련해졌습니다.
02:22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북한의 외화벌이는 해외의 노동자를 파견해서
02:26벌목과 건설, 봉제 같은 노동 집약적 사업에 집중돼 있었는데요.
02:31그런데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 국경 봉쇄로 이 같은 경로가 차단되자
02:372010년대부터는 국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단기간에 막대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이런 사이버 외화벌이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02:47많이들 기억하실 텐데요.
02:49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또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에 이어서
02:54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으로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것을 다들 많이들 생각할 수 있습니다.
03:01북한은 FBA 발표에 대해 우선은 침묵하거나 아니면 전면 부인하면서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03:08동시에 물 밑에서는 국제사회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자금 세탁 경로를 더욱 다변해 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03:16네, 이런 가운데 또 미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
03:23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03:25이 발언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03:26네, 트럼프 대통령은 1기에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난 데 이어서
03:312기 정권 들어서도 끊임없이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손질을 보내왔습니다만
03:36최근에는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서 속도 조절을 한 바가 있습니다.
03:42그런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담에 준비가 돼 있다며
03:47다시금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03:50다만 루비오 장관의 발언을 자세히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또 한국 같은 동맹국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
04:00회담에 열려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04:03또한 아직 회담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고요.
04:07미국과 동맹국이 우려하는 문제가 뭘까 생각해 보면 아마 북한 비핵화와 또 핵미사일 위협 중단으로 읽힙니다.
04:14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용인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04:21북한이 최근 한미 핵심 자산을 겨냥한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등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04:27국무장관으로서는 조건 없는 대화를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04:32따라서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 대북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04:37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하는 그런 북미 대화의 가능성도 열어둔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04:42네, 그렇다면 이번 달에 또 G20 정상회의가 있잖아요.
04:47그때 북미 정상의 회동이 가능할까요?
04:50네, 오는 18일에서 19일 중국 선전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04:56이 계기에 전격적으로 북미 정상이 회동할 수 있느냐, 그것이 성사될 것인가를 묻는다면
05:01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아직은 낮다고 답하겠습니다.
05:06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단동을 당일 측이 방문하면서 북중 친선을 과시했고요.
05:12또 북미 대화 의중을 타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05:16하지만 아직 대화의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05:20우선 북한은 G20 회원국이 아니라서요.
05:24김 위원장이 다자 외교 무대나 또 별도의 이벤트에 불숙 나설 가능성 크지 않습니다.
05:29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처음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 서면서
05:35시진핑 주석 또 푸틴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05:39이것은 북중러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얻는 그런 전략적 이득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행한 것이고요.
05:47하지만 한오일 노딜의 그 뼈아픈 경험이 있는 김 위원장 입장에선
05:52대북 제재 완화나 안전보장 같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는 상황에서
05:57다시금 빈손 회담에 나설 유인은 희박하다고 하겠습니다.
06:01더욱이 미국이 이번에 8조 원대 가상자산 해킹의 배후로
06:05북한을 지목한 것도 걸림돌이 될 수가 있습니다.
06:08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열망이 강한 만큼
06:12중간선거 이후에 의회 지형 또 정세 전망, 북한의 호응을 보면서
06:17다시금 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하겠습니다.
06:21네, 그럼 이어서 미국 중간선거 이야기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06:25경합주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06:27사전투표도 5천만 명을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06:30그만큼 지금 열기가 뜨거운데 판세를 좀 어떻게 보세요?
06:33네, 이번 중간선거는 상원의 경우 100석 가운데 35석, 약 3분의 1 정도이죠.
06:39하원은 435석 전원을 뽑는 그런 투표입니다.
06:43현재 의석 구도를 보면 상원은 공화당이 우위에 있고
06:48하원은 아주 좀 미세한 차이로 공화당이 간발의 차이로
06:52과반을 형성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06:55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06:58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탈환하고
07:01상원은 경합지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07:07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급등과 고물가, 전쟁 피로감이
07:11트럼프 정부 심판론에 불을 붙이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07:17켄자스와 아이오와 같은 공화당의 절대 텃밭인 중서부 지역은 물론이고요.
07:23사우스 캐롤라이나 또 미시시피 같은 남부 지역마저 격전지로 점점 분류되면서
07:28초접전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07:31사전 투표자가 5천만 명을 넘겼다는 것은
07:35정권 심판론이 분출하는 가운데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하고 있다는 그런 결과로 해석이 됩니다.
07:42이번 선거 결과는 트럼프 2기 후반부 국정동력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07:47하원이 민주당이 장악할 경우에 핵심 공략 예산 편성에 제동이 걸리고
07:53상원에서는 내각 인준권까지 가로막히게 돼 있습니다.
07:57때문에 그런 상황입니다.
08:01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발등에도 불이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
08:06격전지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가 다시 현장에 나선다고 했더라고요.
08:11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지인 켄자스와 아이오와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08:16대신에 이제 온라인 그런 유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가
08:20갑자기 이것을 전격적으로 번복하고 다시금 현장 유세에 나섰습니다.
08:25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 또 피로 누적 문제를 보도하자
08:29여기에 격분하면서 다시금 현장을 찾기로 한 겁니다.
08:3310월 한 달 동안에만 30번 가까운 강행군 유세를 수호하면서
08:37건재함을 과시하려는 모양새입니다.
08:40사실 미국이 땅덩어리가 매우 넓어서요.
08:42하루에 한 번씩 이렇게 격전지를 찾았다는 얘기인데 매우 아주 힘든 일정이거든요.
08:49민주당 역시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전면에 등판하면서
08:53정권 심판론의 화력을 쏟아보면서 반격을 하고 있습니다.
08:58텃밥마저 격전지로 바뀌자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는 있습니다만
09:04백악관 내부에서는 패배에 대한 우려로 분위기가 매우 침울하다.
09:09이런 외신 보도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09:11상황이 이렇게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표심을 잡기 위해서
09:14현금을 지급하겠다 같은 그런 선실성 공략을 쏟아내고 있고요.
09:19또 선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9:22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분리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09:29숨은 보수층인 샤이 트럼프의 결집으로 당선된 바가 있습니다.
09:33그만큼 투표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그런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09:38미국 중간 선거 결과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지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09:44그중에서도 또 이란 공격을 제기할 가능성 이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09:50트럼프 대통령이 발언 중에 이란 표적 한두 곳을 더 처리해야 한다고 하면서
09:55공세 수위를 높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09:58어떻게 보시나요?
09:59그렇습니다.
09:59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이란의 곡괭이산, 주요 핵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
10:03곡괭이산 등을 거론하면서 한두 곳을 타격할 수 있다.
10:07그리고 한 10분 만에도 이것을 해낼 수 있다.
10:10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10:11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주둔 미군으로부터 공격 군사 옵션을 또 보고받았고
10:17또 미국 정부가 동백국들에게 중간 선거 다음 날인 4일에 공습에 대비할 것을 통보했다는
10:23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10:25따라서 중간 선거 직후 이란 타격설이 고조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10:30하지만 루비오 장관이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재공격 여부는
10:37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외교적 해결을 더 선호한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10:42미국 정부에서 두 갈래의 메시지가 나오는 셈인데요.
10:46이란을 압박하면서도 외교적 테러를 열어두는 그런 행보라고 하겠습니다.
10:50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 직후 실제 전면 공습에 나설지는 선거 결과
10:56또 국제 유가 움직임 등과 직결된다고 하겠습니다.
11:00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국면 전환을 위한 군사 카드를 꺼낼 위험성도 있겠습니다.
11:05하지만 호르무즈 해업 봉쇄와 사우디 등 영내 동맹에 대한 보복 타격을 가하게 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11:13이것은 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1:16따라서 미국으로서도 전면전의 늪에 빠지기보다는 국제적 타격을 가하는 동시에
11:22종전협상을 도모하는 그런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11:26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1:28지금까지 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