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퇴근 후나 휴일에는 업무 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 이른바 연결되지 않을 권리 정책이 일본 고베시에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00:09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최근 국민인식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00:15일본 효고현 고베시는 이달부터 공무원의 근무 시간 외 업무 연락에 관한 가이드라인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00:23근무 시간 외 모든 연락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는데 답장 불필요라고 적어서 보내는 일방적 알림도 안 됩니다.
00:32단 재난 발생 등 긴급 상황이나 업무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연락할 수 있는데 혼란을 막기 위해 14가지 예외 경우를 담은
00:40안내책자도 마련했습니다.
00:43우리나라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이어져 왔는데요. 국민인식은 어떨까요?
00:47지난달 20일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근무 시간 외 업무 연락이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00:56데 공감했습니다.
00:57그리고 근무 시간 외 업무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확대되어야 한다라는 응답도 77.7%에 달했는데요.
01:06이렇게만 보면 우리 국민도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강력한 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되길 원할 것 같은데
01:13지난 조사와 비교해보니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01:18의외로 근무 시간 외에 업무 연락에 대한 거부감이 좀 줄었다는 건데요.
01:232년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보면 퇴근 후나 휴일 업무 연락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52.2%로 2년 전보다 4.4%포인트
01:32줄었습니다.
01:34그리고 이렇게 연락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다라는 응답은 55.7%로 7.1%포인트나 감소했죠.
01:42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법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인식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01:47우선 해당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53.5%에서 48.8%로 낮아졌고
01:55법제화가 조속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라는 응답도 55.8%에서 46.7%로 감소했습니다.
02:02그렇다면 어떤 방식이 낮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2년 전과 같이 46.6%의 응답자가 사내 규칙 정도로 실행하게 해야 한다라고 답했죠.
02:14이 같은 인식 변화에는 근무 환경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02:19실제로 현재 직장에서 워라벨이 실현되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68%로 2년 전보다 5.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02:29예전보다 직장 분위기가 유연해진 영향으로 불가피한 연락은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02:36정부와 국회가 연결되지 않을 권리 제도화를 고민하는 가운데 이 같은 인식 변화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