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재명 대통령이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 자신의 발언을 거칠다고 한 언론을 지목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00:07말의 껍데기가 아닌 그 안에 담긴 통찰을 봐야 한다고 했는데 다문화 가정 우대 제도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갔습니다.
00:15정인용 기자입니다.
00:19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예산한 국회 시정연설을 1시간이 앞두고 SNS에 올린 글입니다.
00:25해외 순방이 잦다는 야당 비판에 지난 토요일 부처 눈엔 부처만,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고 했던 이 대통령이 같은 뜻의 도난지유돈,
00:37불안지유불을 한문구절로 띄웠습니다.
00:40한 언론이 자신이 거친 SNS를 쏟아낸다고 보도하자 무학대사와 이성계가 나눈 이야기의 한 부분이라며 똑같은 말을 한글로 표현하니 격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00:52거라고 반박한 겁니다.
00:53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말의 품격은 글자가 아닌 내용에 담긴 통찰을 기피해서 나온다며 껍데기만 쫓는 눈에는 껍데기만 보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01:05앞서선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을 추격 보도한 매체에 정정을 요구하게 되는데 언론의 발언 전달 방식에 거듭 문제를 제기한 걸로 풀이됩니다.
01:15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 우대제도 재검토 발언을 둘러싼 진보진영 내 파열음을 의식한 듯 관련 입장도 재차 밝혔습니다.
01:24정치적 올바름이 대중의 반발에 부딪힌 배경엔 내로남불이 있다며 도덕과 정의 등 숭고한 가치를 내걸지만 실제로는 이중자대로 타인에게만 가혹한 모습을 보이기
01:36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01:37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배려는 필요하지만 역차별을 낳는 잘못된 정책까지 정당화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건데 여당 중진도
01:49힘을 보탰습니다.
01:50다문화 가족 얘기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면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상당히 노력하고 계시잖아요. 이걸 평가하자 이거죠.
02:01이 대통령은 특히 이 과정에서 가장 부정의했던 전두환이 정의사회 구현을 외쳐 정의라는 말 자체가 오염됐다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02:11이 대통령이 연일 직접 논쟁에 나서는 데엔 진영보다 정책 자체의 타당성을 기준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02:21YTN 정인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