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의 한 약국 폐기암에 버려진 약통에서 현금 3천만 원이 발견됐습니다.
00:06약국 직원과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하루 만에 주인을 찾았는데요.
00:11알고 보니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이 가족 몰래 모아둔 마지막 유산이었습니다.
00:16고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종이 가방을 든 60대 여성이 약국 안으로 들어섭니다.
00:25약분 폐기암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약국을 나섭니다.
00:30가방을 정리하던 직원은 약통 안에 있던 봉투에서 돈다발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00:39꺼내질 안 하고 그냥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저희 사장님한테 이거 있다 말씀드리고 바로 그냥 파출소 간 거라가지고
00:49신고받은 경찰은 3천만 원의 주인을 찾기 위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00:55가방에 함께 들어있던 약봉지에 적힌 남성의 이름이 단서가 됐습니다.
01:01처방 전에 남성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고 부인분으로 추정되는 분을 저희가 찾게 됐고요.
01:10그게 남편이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01:15조사 결과 약봉지에 적힌 남성은 가방을 두고 간 여성의 남편으로 지난 9월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4약통은 평소 지병을 앓던 남편만 사용하던 것으로 아내는 그 안에 거액의 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01:35돈은 남편이 아픈 몸에도 택시를 몰며 가족을 위해 몰래 모아뒀던 겁니다.
01:41뜻밖의 되찾은 돈도 고맙지만 아내는 어려움이 겹친 시기에 도움을 준 약국 직원과 경찰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02:04YTN 고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