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계절이 거꾸로 흘러갔습니다.
00:02서울의 118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이 기록됐고,
00:06강원 산가는 어제도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00:09아침까지 악천후가 이어질 전망인데,
00:11그 이유가 무엇인지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7계절이 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00:20온통 새하얗게 변한 강원도 안반대기.
00:23하늘에서 쉼없이 눈이 쏟아지고 초록빛 싹을 틔우던 밭은
00:27하얗게 뒤덮였습니다.
00:284월 중순에 때아닌 겨울 날씨가 찾아온 건
00:32대기 상층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00:34영하 20도의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00:37한반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00:40주말 밤사이 시작된 눈은 강원 산간에 10cm 이상,
00:44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에도 1cm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00:49서울에도 0.6cm의 눈이 쌓이며
00:514월 적설량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00:55118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으로 기록됐습니다.
00:58상층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강원 산간에는 어제도 대설특보 속에 눈이 계속 쏟아졌고,
01:05홍천과 합천, 계룡, 구례 등 내륙 곳곳에서도 한때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01:11눈비와 더불어 바람까지 거셌습니다.
01:13특히 서해안과 제주도는 여전히 초속 20m를 넘는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01:20오늘부터는 비가 그치고 요란했던 봄날씨가 서서히 제자리를 되찾을 걸로 보입니다.
01:2515일 화요일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상층의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01:31오후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에 들면서 따뜻한 서풍이 불어들어 기온은 점차 오르겠습니다.
01:37다만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비나 눈이 내린 곳에서는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럼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01:47YTN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