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제를 부탁해 오늘도 경제산업부의 신선미 차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0:11신 차장, 이재명 정부 초대 인선이 거의 다 마무리가 됐어요.
00:15특징 가운데 하나가 요직의 기업인들이 기용됐습니다. 모두 몇 명이죠?
00:20장관과 대통령실 고위직으로 발탁된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
00:25특히 경제 라인은 현장 경험을 살린 기업인 출신과 정통 관료 경험을 두루 고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00:34그러면 눈에 띄는 인물들 한 명씩 짚어볼까요?
00:38먼저 대통령실부터 보면요. 김용범 정책실장은 기재부 1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지만
00:45가상화폐 기업 경력으로 민간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고요.
00:50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은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을 지낸 기업인입니다.
00:56경제관계 장관회의 구성원이기도 한 국무조정실장에는 국조실 출신으로 LG 글로벌 전략개발 원장을 지낸 윤창열 실장이 임명됐습니다.
01:08또 이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원전기업 두산 애너빌리티 사장을 깜짝 지명했고요.
01:1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도 각각 백영훈 LG AI 연구원장,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를 발탁했습니다.
01:24그렇군요.
01:25이전 정부와 비교하면 어떤 겁니까?
01:27기업인 출신 장관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였습니다.
01:32인사검증, 주식 백지신탁 문제 등으로 공직에 나서는 것을 꺼려했던 탓입니다.
01:38노무현 정부는 진대재 정보통신부 장관, 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는 김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대표적인 기업인 출신입니다.
01:48문재인 정부에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있었습니다.
01:57그런데 이제 이명박 정부 때는 대통령 본인이 기업인 출신임에도 단 한 명의 기업인 장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02:04자,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렇게 기업인들을 주로 발탁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텐데요.
02:11네, 민주당과 정부 관계자들 얘기를 좀 종합해봤더니요.
02:15지금 대통령의 머릿속은 이념을 떠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 차 있는 걸로 보입니다.
02:23절체절명의 경제 위기 속에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민간기업에서 첨단 분야를 이끈 이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02:35일례로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을 얼마나 비중 있게 생각하는지가 이번 인사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02:43최근 하정우를 검색하면 배우 하정우보다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이 먼저 나올 정도입니다.
02:50민간기업의 혁신 DNA가 타성에 젖은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하면서 기업인들을 발탁한 것으로 보입니다.
03:02신 차장, 그런데 이 기업인들이 기업에서는 맹활약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공직조직으로 온다고 해서 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단 말입니다.
03:11맞습니다. 아무래도 정통 관료 출신이 아닌 장관들의 경우 부처 장악력이 떨어지는 데다 관료들의 조직적인 저항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03:22그러다 보니까 역대 정부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인 출신 장관이 별로 없습니다.
03:29노무현 정부 당시 삼성 출신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정도인데요.
03:34그는 이제 공직사회에 삼성 스타일을 주입해서 신선한 자극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03:41기업인 출신 장관들이 이 관료자의 경직성을 어떻게 뚫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03:48일단 뭐 기업인들이 대거 발탁이 된 건데 재계에서 반응은 어떻습니까?
03:53정부와 기업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03:57이런 기대가 나오는데요.
03:59성장과 실용을 강조한 이재명 정부의 철학이 묻어난다는 반응입니다.
04:05앞서 또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소통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또 약속하기도 했거든요.
04:13재계는 이번 인성과 함께 정책적 변화까지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04:19알겠습니다.
04:19지금까지 또 경제산업부의 신선미 차장이 수고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