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수출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몰아주는 수출입은행의 히든 챔피언이란 제도가 있는데요.
00:08여기에 선정된 기업에는 금리 인하나 대출한도 확대 같은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00:12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까지 받은 기업들이 버젓이 혜택을 누려온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9약 2년 동안 지원된 금액만 해도 3조 원이 넘습니다.
00:24김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5지난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는 강선 가격을 6년에 걸쳐 단합한 재강사 10곳에 과징금 548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00:38오랜 기간 이어진 짬짜미에 침대 스프링 가격은 최대 120%까지 급등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갔습니다.
00:47강선 시장에서 관행처럼 장기간 지속되어 온 탐합을 건절하는 한편
00:54그런데 YTN 취재 결과 이 사건으로 고발당했던 A 재강사자
00:59한국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명단에 수년째 포함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01:06히든챔피언은 기술력과 성장 잠지력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01:11수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금리 인하와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01:17A사는 지난해에도 추가 제재를 받았지만 선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01:23제재 사실이 수출입은행 측에 통보되지 않았다는 이 회사였는데
01:27이렇게 3년 동안 3천억 원 넘는 지원을 받았습니다.
01:32지난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모두 286개
01:38이 가운데 56개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이력이 있는 이른바 불공정 기업입니다.
01:45전체 지원 실적 14조 7천억여 원 가운데 불공정 기업에 제공된 액수만 해도
01:523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01:55수출입은행은 공정위로부터 1년 주기로 제재 내역을 넘겨봤다 보니
01:59반영까지 시차가 불가피하다고 항변합니다.
02:02하지만 공정위의 경고 조치는 아예 문제 삼지 않는 등
02:07인식 자체가 솜방망에 그친다는 지적이 끌리지 않습니다.
02:10수출입은행은 히든챔피언 기업이 공정위 제재를 받을 경우
02:16즉시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하고
02:19경고 조치 수준이라도 지원 여부를 재검토하도록
02:23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02:26수출입은행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책은행이
02:29지분 100%를 보유하는 공공기관입니다.
02:32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성실하게 거래 질서를 지켜온 기업이
02:36역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입법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한다는
02:40목소리가 나옵니다.
02:42YTN 김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