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이 리듬에 맞춰 두 주먹을 쥐고 몸을 이리저리 흔듭니다.
00:05오토바이는 물론 낙타, 급기야, 사자에도 올라타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닙니다.
00:11그러더니 난데없이 주황색과 검은색 옷을 입은 닌자로 변신합니다.
00:16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나루토 주인공 모습에 얼굴만 바꿨습니다.
00:22누구든 모두 트럼프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고 캐릭터를 마음대로 갖다 쓴 겁니다.
00:27비단 이번뿐이 아닙니다. 지난 3월에는 백악관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00:34당시엔 인기 만화 유희왕 장면을 무단으로 짜깁기 했습니다.
00:40미군이 이란을 공습하는 실제 군사작전 영상에 애니메이션 전투 장면을 끼워 넣었는데
00:45마지막엔 주인공 목소리까지 그대로 나옵니다.
00:55또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포켓몬스터를 마음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01:03이민자를 체포하고 단속하는 모습을 마치 주인공이 포켓몬을 잡는 것처럼 수집품 취급했습니다.
01:09다 잡을 거야 라는 문구까지 넣으면서 거센 비난을 샀습니다.
01:15일단 무단 도용에 일본 애니팬들 단단히 뿌리 났습니다.
01:20작품을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면서 힘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01:24온라인에서 글로벌 청원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2만 4천 명이 넘게 함께 행동하겠다며 뭉쳤습니다.
01:32중요한 동맹국이라 그동안 소가리만 했던 일본 정부도 이번엔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01:46트럼프 행정부가 정치 홍보를 위해서 일본 콘텐츠를 무단 도용한 건 최근 1년 사이 벌써 3번째입니다.
01:54일본 정부 내에서는 더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분위기가 읽히는데
01:58백악관이 다음엔 어떤 영상을 올릴지 지켜봐야겠습니다.
02:04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