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00:02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책임을 지고
00:06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00:08홍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다음 날인
00:1129일 오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00:14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이에서
00:17취재진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히며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00:22그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00:25제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도
00:28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00:31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00:34제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
00:36그것이 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00:40이어 지난 2년 동안 저는 늘
00:42이 선택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선택인가?
00:45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며
00:47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00:48선수를 선택할 때도
00:50훈련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 때도
00:52그 질문만큼은 놓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00:55홍 감독은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00:59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01:02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01:05그러면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01:07어떤 설명도 필요 없을 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며
01:10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01:13이번 월드컵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다.
01:15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01:19마지막으로 지휘봉은 내려놓지만
01:22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01:25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01:29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01:33홍 감독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만 낭독했을 뿐
01:36현장에서 취재진의 별도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01:40지난 2024년 7월 8일 선임된 홍 감독의 본래 임기는
01:44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였습니다.
01:49그러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결과에
01:53반년여 일찍 물러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