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각종 청탁과 함께 고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희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00:081심 재판부는 금품과 청탁 사이 대가성을 인정해서 징역 7년을 선고했는데 항소심에서는 이보다 형량이 줄었습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7허현진 기자, 김건희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죠?
00:22네, 김건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늘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습니다.
00:27재판부는 김건희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00:31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7년에서 감형된 건데요.
00:36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맞사위 인사청탁과 함께 목걸이와 브로치 등 이른바 1억 원이 넘는 나토 3종 세트를 받아챙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00:45인정됐습니다.
00:47또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금거부기를 받은 혐의도 인정됐습니다.
00:53항소심 재판부는 김상민 전 검사에게 1억 4천만 원가량의 이호환 화백그림을 받은 혐의, 또 최대형 목사에게 540만 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01:03받은 혐의도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01:06재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김건희씨가 자신의 지위를 망각한 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타했습니다.
01:14또 그로 인해 국정 전반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훼손되고 국민의 신뢰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1:22재판부는 그러면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최고 권력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금품이 수수되고 이를 목도한 국민의 실망감은 어떤 방법으로도 치유되기 어렵게 됐다고
01:34덧붙였습니다.
01:371심과 달리 이번 항소심 재판부에서는 무죄로 판단이 된 부분도 있죠?
01:43네, 그렇습니다. 크게 두 부분에서 무죄가 나왔습니다.
01:47재판부는 먼저 김건희씨가 이배용 전 위원장에게 새 한도 복제품을 받은 것은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01:54국가교육위원장 임명과 별개 목적으로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01:59또 로봇계 사업가 서성빈씨에게 바세론 콘스탄틴 시계를 받은 혐의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02:06김건희씨 요청에 따라 구매해 전달했다는 주장을 배제하기 어렵고 알선 대가로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02:161심에서는 징역 7년이 나왔는데 김씨와 특검 모두 상고 가능성이 높은 거죠?
02:22네, 특검은 항소심 선고 뒤 대통령 영부인이 현안에 있는 기업인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았는데
02:29아무 죄가 될 수 없다는 판단이 국민들로부터 수긍될 수 있을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02:36이어 판견부를 통해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하고 대법원에서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2:43김건희씨 측 변호인도 반발했습니다.
02:45역시 항소심 선고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무죄로 나와야 할 부분이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02:53이어 이 사건 전체적으로 김건희씨가 의례적인 축하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02:59김건희씨 측은 유죄가 나온 부분들은 재판부가 일부 정황을 과도하게 확장해석하거나
03:05법리적으로 모순이 있다면서 대법원의 상고에 다시 다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03:11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허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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