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덕담 일색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진핑 주석의 말에는 뼈가 있었습니다.
00:07이어진 만찬에서는 미국과 중국 참석자들이 각각 턱시도와 인민복을 맞춰 입고 나와서 대조를 이뤘는데요.
00:15처음 알려졌던 것과 달리 중국 기업인들은 빠져서 반쪽 만찬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00:21중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00:24베이징입니다.
00:25먼저 미중 정상회담 결과 짚어주시죠.
00:29직접 공황에 나가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면서 위대한 지도자라고 지켜세웠던 트럼프 대통령.
00:36정상회담에서도 덕담 일색이었습니다.
00:40위대한 방문, 위대한 우정 등의 표현을 써가며 중국을 미국과 대등한 강대국으로 평가했습니다.
00:48타이완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만 대답했습니다.
00:54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패권 경쟁 상대인 중국과 관계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한 셈인데요.
01:02반면 시진핑 주석의 말엔 뼈가 있었습니다.
01:06새로운 무역 합의를 반기면서도 협력은 양방향이라고 쓴소리를 한 겁니다.
01:13협력 목록은 늘리되 갈등 목록은 줄여야 한다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01:20타이완 문제에 대해선 미국이 독립 반대 입장을 견제하면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훈계했습니다.
01:29AI 화두에 대해서도 인간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개발은 계속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에 손을 그었습니다.
01:40의상도 화제였는데요.
01:42이어진 만찬에서는 턱시도와 인민복이 대책을 이뤘다고요?
01:45네, 나비 넥타이의 턱시도 차림으로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은 인민복 차림이었습니다.
01:53양국의 다른 참석자들도 각각 비슷한 복장으로 맞춰 입어서 대칭을 이뤘는데요.
01:59미국식 자본주의와 중국식 사회주의 사이 대립과 공존이라는 시각적 구도를 만들어냈습니다.
02:07또 미국 AI 빅테크 거물들이 만찬에 대거 참석한 반면 중국 기업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02:15양국 정상 부부가 배석한 헤드 테이블만 봐도 테슬라 CEO 머스크와 엔비디아 젠슨왕 등 미국 재계 인사들 뿐이었습니다.
02:25앞서 홍콩 매체 SCMP는 샤오미와 BRD, CATL 등 주요 제조업체 경영진이 이번 방미에 동행한다고 썼었죠.
02:35중국 전기차 배터리의 미국 진출에 대한 경계심과 각종 대중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는 후문입니다.
02:43이런 반쪽짜리 만찬은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 경제 성과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단면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02:51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