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950년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학생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교실을 나와 전장으로 향했습니다.
00:08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적부를 일일이 확인해 학도병 1766명의 참전기록을 확인했습니다.
00:16이윤재 기자입니다.
00:20올해 94살의 윤석순 할아버지. 1950년 8월 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모병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00:30할아버지는 18살 고등학생 시절 그렇게 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00:48전쟁은 말 그대로 참혹했습니다.
00:51윤 할아버지는 북한이 설치해놓은 지뢰를 밟아 사경을 헤매다 사흘 만에 깨어나기도 했습니다.
00:57비참하게 죽어나간 친구의 모습은 아직 마음을 괴롭힙니다.
01:18윤 할아버지처럼 전쟁터에 뛰어든 학도병 기록이 학적부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01:25경북교육청이 1955년 이전 개교한 학교 202곳의 학적부 7만 9천여 건을 모두 뒤져 1766명의 참전기록을 찾아낸 겁니다.
01:37학급 전체가 동시에 입대하거나 전쟁 뒤에 학업을 이어가려 했던 모습 등이 학적부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01:46학생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전쟁에 나간 것은 굉장히 숭고하고 의미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1:56이것을 우리가 전국에 처음으로 학적부를 통해서 객관적인 사실을 파악했다는...
02:02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학교별, 인물별로 정리해 백서로 만들어 보훈교육과 역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02:11또 국가유공자 예우가 빠지는 사례가 없도록 국가보훈부에 자료를 공유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02:20YTN 이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