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개발사업을 거론한 것을 두고 중간선거용 표심공략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0:11한국 정부가 추후 협의사안으로 분류해둔 사업을 기정사실처럼 발표해야 할 정도로 알래스카 표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00:19알래스카주는 원래 공화당 강세지역입니다.
00:212024년 대선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54.5% 득표로 41.4%의 민주당 카몰라 헤리스 후보를 크게 이겼습니다.
00:30수십 년간의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거의 공화당 손을 들어준 지역입니다.
00:36그런 알래스카에서 상원의원직을 두고 현재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40공화당 현직 상원의원인 댄 설리번이 민주당 후보 메리 펠톨라의 맹추격을 당하면서 11월 중간선거의 격전지가 돼버린 것입니다.
00:49하원은 물론 상원도 민주당에 내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공화당에 팽배한 가운데 알래스카 수성은 상원 다수당 유지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절박한 사안입니다.
00:58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한국이 5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넣기로 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는 설리번 지원 사격의 의미가 큽니다.
01:06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으나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01:12설리번 역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공을 들여온 터라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지지세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01:20한국의 대미 투자금 2천억 달러로 텍사스주 가스복합 화력발전소와 대형 원전 건설에 투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01:29분석됩니다.
01:30공화당의 텃밭이었던 텍사스주 역시 상원의원 선거에서 경합지역을 넘어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01:37하워드 러트닉 비 상무장관은 이날 한국에 투자금 1,20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원전 8기가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켄터키주에 들어설 것이라는
01:47언급도 했습니다.
01:49오하이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역시 공화당 강세지역이지만 현재는 접전지역입니다.
01:54한국에 막대한 투자금을 끌어와 미국 경제부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성과를 내세워 중간 선거에서의 공화당 득표로 연결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인
02:03셈입니다.
02:04트럼프 대통령도 러트닉 장관도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과 대형 원전의 경우 한미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과제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