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통시장과 지방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온누리 상품권이
00:03디만치료제 마운자로를 판매하는 약국 등으로 결제액이 몰리면서
00:06결국 정부의 수술대에 오게 됐습니다.
00:09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초 온누리 상품권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00:15개편안은 전통시장과 비수도권 지역의 사용 혜택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00:21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도입됐지만
00:27사용처가 일부 약국과 병원, 마트, 전자제품 매장 등으로 확대되면서
00:31당초 취지와 다른 곳에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00:35실제로 올해 상반기 온누리 상품권 사용액 상위권에는 약국과 병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00:41더불어민주당 김원희 의원실이 소상공인 시장지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00:46올해 1에서 6월 사용액 1위는 서울의 A약국으로 260억 원을 기록했으며
00:512위는 서울의 B의원으로 102억 원이었습니다.
00:55지난해도 온누리 상품권 결제액 1위는 293억 원을 기록한 약국이 차지했습니다.
01:00A약국과 B의원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4특히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01:08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1정부는 이처럼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대형 약국 등 일부 업종에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01:17내년부터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혜택을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22사용처와 지원 방식이 전통시장과 지방 상권 중심으로 바뀌면서
01:26내년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도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01:31중기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7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따르면
01:34내년 온누리 상품권 발행 목표액은 4조 6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9천억 원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