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부가 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발행한 온누리 상품권이 있죠. 그런데 요즘은 그 취지와 달리 소상공인 매장이 아닌 곳에서 쓰는 경우가
00:11많다고 합니다. 바로 약국과 병원인데요. 올해 상반기 온누리 상품권 결제액 1위 서울의 한 약국이었습니다. 무려 260억원에 달했습니다. 2위 역시 서울의
00:23한 의원이었는데요. 여기서도 102억원이 결제됐습니다.
00:28이건 좀 의아합니다. 어떻게 병원이나 약국에서 이렇게 큰 결제액이 이루어진 거죠?
00:34이유는 바로 마운자땡과 같은 비만형 주사치료제 때문이었습니다. 해당 약국과 의원은 불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요.
00:44주사형 비만치료제의 진료비와 주사제 비용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몰린 겁니다.
00:53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상점가 등으로 지정된 구역 안에 가맹점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01:02그러다 보니까 약국과 병원뿐 아니라 마트나 전자제품 매장 같은 것도 사용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01:10그런데 온누리 상품권이라는 건 전통시장하고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로 만든 건데
01:14이렇게 큰 점포에서 사용이 되는 게 취지에 맞나요?
01:18네. 바로 지적하신 그 부분 때문에 제도를 손봐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1:25정부도 다음 달 온누리 상품권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01:29기본 할인율을 7%에서 5%로 낮추되 추가 환급을 최대 2배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요.
01:36전통시장이나 지방 골목 상권에서 사용하면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01:43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하면서 내년 온누리 상품권 발행 목표액은 4조 6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9천억 원 정도 줄어들 전망인데요.
01:54전체 규모는 줄이는 대신 전통시장 활성화, 인프라 개선 등 지방과 전통시장 소비에 혜택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2:03전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