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형사 사법체계 개편으로 경찰의 수사 책임과 업무 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00:06일선 경찰관들의 정신건강관리도 조직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실태와 대책을 김다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6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4년차 경장에게 긴장은 일상입니다.
00:23술에 취한 행인을 돕다가 종아리를 걷어차이고 얼굴을 맞아도 그저 그러려니 할 뿐입니다.
00:45일선 경찰관들은 돌발 상황이 잦은 신고 현장에 민원인 응대와 교대 근무까지 반복되다 보니,
00:53심리적 부담이 상당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00:57하지만 어려움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는 데는 장벽이 있습니다.
01:03강인에 보여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조직 특성상,
01:06동료들의 시선이나 인사상 불이익 우려가 상담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01:13베테랑 형사인데, 이런 스스로도 용납이 안 되시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01:19업무로 하시고 하다 보니까 약간 정서적으로 마비되는?
01:25그렇다 보니 경찰관의 정신건강 문제는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01:31최근 5년 동안 경찰관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7.7명이었습니다.
01:37다른 공무원의 2배 넘는 수치입니다.
01:39이에 경찰은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01:47모든 경찰관이 정기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01:53또 상담 이력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고,
01:57상급자부터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02:03형사사법체계 개편으로 역할과 책임이 더 무거워진 만큼,
02:08구성원들의 마음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도 경찰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02:13YTN 김다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