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해 달아난 20대 남성의 구속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00:06경찰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한 뒤 계획범행 여부 등을 밝혀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1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4김태훈 기자, 20대 피의자 구속심사 일정 공개가 됐습니까?
00:19네, 김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00:24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 오후 존속 사례와 특수감금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32김 씨는 그제 서울 문정동 주택가에서 50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20대 아내를 납치해 차량으로 달아난 혐의 등을 받습니다.
00:42도주 7시간 만에 강원 양양군 야산에서 체포된 김 씨는 서울로 압송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00:48김 씨의 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00:55네, 그럼 김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까?
01:00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01:06별거하던 아내와 이혼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쌓인 악감정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01:12그러나 장모를 살해한 것은 처음부터 목숨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며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1:19범행 직후 자신도 당황해서 도주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1:24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범행 당시 흉기 두 점을 갖고 있었던 정황 등을 근거로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01:33특히 김 씨는 평소에도 차량 조수석 보관함 안에 흉기를 보관하고 다녔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1:39이에 대해 김 씨는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등 범행 목적으로 갖고 있던 게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47경찰은 일단 신병을 확보한 뒤 김 씨가 범행에 앞서 아내 주변을 스토킹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01:54또 가정폭력 사건으로 신고되자 앙심을 품고 보복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등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02:00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