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자 요즘 날씨, 가을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00:11산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서 등산하시는 분들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00:16그런데 힐링을 위해서 도착한 산에서 민폐를 끼치는 등산객들을 보면 눈살이 찌표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00:24술판 버리고 계곡에서는 심지어 비누칠 싹싹해서 몸을 씻는 사람도 있습니다.
00:31산을 사랑한다고 모여놓고는 산에서 하지 말라는 행동만 골라서 하고 있는 현장.
00:38자 특별 취재팀의 이서우 기자가 현장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00:45바깥에선 그냥 주차했나 싶지만 안쪽에서는 잔뜩 깔고 있는 겁니다.
00:51지금 이걸 다 깔 생각입니다.
00:58상을 펼치니 판이 펼쳐집니다.
01:03술이 돕니다.
01:04앞쪽은 소주랑 맥주 드시고 계시고요.
01:07두 번째 테이블은 막걸리 드시고.
01:09술을 종류별로 가져오셨나 봐요. 진짜.
01:12옆에선 끓입니다.
01:15라면 끓입니다.
01:18여기 국립공원입니다.
01:20취사는 불법입니다.
01:23술도 먹지 말라 합니다.
01:26그러다 선도 넘습니다.
01:30울타리 넘는다.
01:31한 명이 넘으니 여럿이 넘습니다.
01:36계곡이 목욕탕 같습니다.
01:40몸 씻습니다.
01:43산 타고 묻은 땀 씻어냅니다.
01:47비우칠까지 허슴없습니다.
01:51들어가지 말라고 사방에 쳐놨습니다.
01:57볼만큼 본 것 같아 묻는 겁니다.
01:59실례합니다.
02:00저기 산악회에서 오신 것 같은데
02:02아까 전에 불 피우고
02:08술 마시고 하는 거 국립공원이어가지고
02:11여기 내려가서 하고 계시더라고요.
02:16비누칠도 하고요.
02:17비누칠 할 사람이 못 상쾌하지 진짜.
02:20비누칠 할 일이 없잖아.
02:21땀만 닦고
02:22이거 관행이에요 산악회에서?
02:25안 해.
02:25안 해.
02:26그냥 닦지 마시고 가자.
02:30단속 나오면 다 몰랐답니다.
02:33드시고 하시는 거 위험하시니까
02:37내려가셔서 목욕도 마셨다 그러시더라고요.
02:39몰라서 그러십니다.
02:41하지 말라는 것에 공을 들입니다.
02:45가서 우리 여자분께서
02:46여자 화장실 앞에서 소주병을 가방에 옮겨다 놓으셨거든요.
02:51따라가 봤습니다.
02:53산림욕하라고 만든 평상입니다.
02:57거기서 판을 벌립니다.
03:04술 마시면 안 되는 거 혹시 모르셨나요?
03:06아니요.
03:07이거 수입공원이 아니잖아요.
03:08산림욕장이라고 안내판이 있거든요.
03:10음주가 안 된다고요.
03:11같이 있긴 해요.
03:13여기요.
03:14아니 여기 한 입구에.
03:16저주 차 플랜카드 걸어라 하던데.
03:19플랜카드 걸어놓으신 거 보고 술 마셔도 되는지 아셨던 거예요?
03:24여긴 길 위에 눌러앉아 한 잔입니다.
03:28홍보를 안 했지 우리 여기 들어올 때?
03:30홍보를 안 했다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03:32술을 먹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03:34뭐라도 썰맛으면 우리가 안 줘요.
03:36우리 봉사 런저에서 왔어요.
03:39빨리 갈게요.
03:40진짜 갈게요.
03:42아니 말하지 마. 계속 촬영하니까.
03:43얼른 범계자가 안 가야겠어요.
03:46마신 흔적이라도 가져가나 싶었습니다.
03:48화장실에 그 술병 버리신 거 같아가지고.
03:51식당에서 먹었어요. 식당에서.
03:53식당에서 먹었는데 어떻게 소주를 들고 나오세요?
03:56죄송합니다. 제가 다 사왔어요.
03:59옆에서도 한 소리합니다.
04:01이렇게 못 가게 가지 마시라고 하시면 아이가 버리지 말라고요.
04:05아니 버리지 말라고요.
04:07산을 사랑해서 모였을 겁니다.
04:10하지만 산을 내 집처럼 쓰는 게 사랑의 방식은 아닐 겁니다.
04:14손 놓고 시끄러운 것도 싫고 자기들끼리는 좋은데 저희들한테 소음이고 음식도 처리도 잘 안 되고.
04:24현장 카메라 이서우입니다.
04:27현장 취재한 이서우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4:30이 기자, 아까 어떤 분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04:33여기 국립공원 아니니까 마셔도 된다. 기준이 뭐예요?
04:37이게 산 정상분화 탐방로는 법으로 딱 정해놓은 금주구역입니다.
04:41그래서 과태료도 맞습니다.
04:43문제가 되는 곳들은 산 내려와서입니다.
04:46이곳은 법으로 딱 정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관리하는 쪽에서 술 마시지 말라고 계도하고 직접 안내합니다.
04:52다른 사람 피해주기 때문인 거죠.
04:54네. 그리고 아까 이 영상 보니까 월악산에서 국립공원 지금까지 현장에 지금 나왔잖아요.
05:01그랬더니 자기는 몰랐다라고 발뺌을 하던데.
05:04글쎄요. 그러면 저런 단체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건 없어요?
05:07네. 있습니다. 취사 행위를 한 점 그리고 들어가지 말라는 계곡 들어가서 몸까지 씻은 거 모두 다 과태료 처분 대상입니다.
05:16취사 행위 10만 원 그리고 계곡 진입은 최대 5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20그런데 실제로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까지는 안 하더라고요.
05:24관리하는 쪽에서도 굳이 얼굴 붉히지 않고 그냥 정리하려는 느낌 그게 훨씬 더 강했습니다.
05:30자 먹고 마시는 것까지야 뭐 한 발 양보하더라도 아까 그 먹은 쓰레기 화장실에다가 갖다 버리고 간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05:39네.
05:39그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이게 저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고요?
05:44네. 맞습니다. 사실 이 행위가 나는 다 먹었으니까 너가 다 치워라 딱 이런 행동이잖아요.
05:49그러니까요.
05:50산악회가 마신 술과 음식 산에 있는 화장실에 그냥 다 내버려 던져놓으면 알아서 치우라는 겁니다.
05:55직원들이 실제로 다 분리하고 치우는 실정이었습니다.
06:00일단은 하지 말라는데도 계속 하는 거잖아요.
06:03여기저기 가봐도 다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 건데 단속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건가요?
06:08네.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관행이라는 겁니다.
06:10다들 들어보셨겠지만 정상주 혹은 하산주 이렇게 부르잖아요.
06:14실제로 단속에 한 개도 있습니다.
06:16단속 요원이 근거로 삼을 만한 엄격한 법 규정이 미비하다 보니 잡아도 말로 좋게 끝내고
06:22실제로 술을 마시고 이를 저지른 사람도 그냥 한 소리 듣고 말자 이런 느낌의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06:28이서우 기자 그러면 지금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단 말입니까?
06:33그건 아닙니다.
06:34사실 이게 관리하는 쪽에서 명확하게 들이댈 단속 기준이 있다면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6:40무엇보다 산이 나는 공간이 내 집 안방이 아니잖아요.
06:43나 좋다고 산 간 거고 마찬가지로 남도 좋을 것이고
06:46같이 쓰는 곳에서는 지켜야 할 최소한의 질서를 지켜야 할 기본적인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06:52사실 이거 전부 다 저희 다 어렸을 때부터 배운 거잖아요.
06:55네. 초등학교 때 배운 거죠.
06:58이서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