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은 경기 고양시 교복업체들이 관내 학교 입찰 계획을 미리 모의한 정황, 앞서서 전해드렸는데요.
00:07수원 지역에서도 교복 담합 의심 사례가 포착돼 교육당국이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00:13조경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8조달청 입찰 통합 시스템 나라장터에 지난 8월 올라온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 내년도 교복업체 입찰 공고문입니다.
00:27두 곳이 투찰했고 한 벌당 48만 원을 써낸 A 업체가 계약을 따냈습니다.
00:34지난해에는 9곳이 경쟁해 같은 업체가 27만 9천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00:401년 만에 참여업체 수는 크게 줄고 교복값은 20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00:469 업체인데 이렇게 갑자기 줄어들 이유가 없으니까 가격 경쟁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서...
00:52YTN이 수원의 중학교 교복 입찰을 전부 점검했더니
00:56비슷한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00:59일단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평균 6곳 안팎에서 2, 3곳으로 줄었습니다.
01:05업체들의 투찰액도 지난해 학교가 제시하는 일종의 상한가,
01:09기초 금액 대비 50에서 60%였는데
01:12올해는 90%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01:1529개 업체가 2년 연속 낙찰받았는데
01:18교복 가격은 한 벌당 평균 16만 원가량 비싸졌습니다.
01:23지역 업계에서 교복값을 올려받기 위한 사전 모의가 있었다고도 볼 수 있는 정황입니다.
01:29구조적으로 뭔가 바뀐 게 아니라면
01:32또 동일한 입찰이 계속 반복되는데
01:34입찰자 수가 확 줄어드는 건 진짜 협의 없이 되기는 좀 어려운 정황이고
01:40업체들은 다른 점포들이 폐업하거나
01:43원재료비와 인건비가 오른 영향이라며
01:46담합 의혹을 하나같이 전면 부인했습니다.
01:56그러나 지난해와는 입찰 분위기가 달라져
01:59담합이 의심된다는 민원이 여러 학교에서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4경기도교육청은 수원 관내 교복 입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02:08결과를 분석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수사를 의뢰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5YTN 조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