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들으신 것처럼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00:05이번 추위의 원인은 뭔지 또 얼마나 이어질지 김승배 한국자연자능협회 본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2어서오세요.
00:13오늘 아침 많이 추웠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한파특보 내려졌고요.
00:18영하권까지 내려간 곳도 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추워진 겁니까?
00:22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이죠.
00:24생각해보면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과정에 따뜻한 공기가 지배를 할 때는 기온이 높았다가
00:32불과 2주 전에 서울 기온,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었거든요.
00:38그런데 30호 태풍 찬피가 일본 부근에서 운대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동쪽으로 빠져나갔고
00:46그 자리를 북쪽에서 찬 공기가 채우기 위해서 내려왔는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00:54계절의 변화의 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00:58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추워졌다고 분석을 해주셨는데
01:02이번 겨울에도 이렇게 급변하는 추위가 계속해서 찾아올까요?
01:07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북극의 상태입니다.
01:14북극의 얼음 상태 또는 유라시아의 눈높임 정도.
01:19북극의 대기 순환이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01:24지금 적도 동태평양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냐면
01:29평년보다 바닷물의 온도가 3.3도 높은 엘리뇨가 지금 지속이 되고 있는데
01:35평년보다 3.3도 높은 그런 엘리뇨는 굉장히 강한 엘리뇨입니다.
01:40과거에 1982년, 83년 겨울 또 97년, 98년 겨울, 2015년, 16년 겨울이
01:49올해처럼 그런 강한 엘리뇨가 나타났던 해인데
01:53그 과거 굉장히 강했던 엘리뇨가 나타났던 세 차례 과거 겨울을 비교해보면
02:00똑같지는 않았습니다.
02:02그러니까 82년, 83년 겨울에는 굉장히 엘리뇨가 강했는데 굉장히 추웠습니다.
02:10그런데 두 번째 97년, 98년은 그렇게 춥지 않고 비가 많이
02:16그러니까 눈이 많이 오는 그런 엘리뇨 겨울이었고요.
02:202015년, 16년은 12월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았다가
02:241월에 한파와 폭설이 자주 나타나는 그런 겨울 날씨를 보였는데
02:29무슨 의미냐면 엘리뇨보다는 우리나라는 북극의 상태에 영향을 자주 받는다.
02:35북극이 굉장히 과거보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따뜻해졌습니다.
02:40그러니까 북극에 갇혀 있어야 될 찬 공기가
02:43겨울에 강한 찬 공기를 가둬두는 제트기류가 과거보다 약해졌기 때문에
02:49유럽 쪽으로 또 미중 쪽으로 우리나라 동아시아 쪽으로 흘러내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02:56그러면 이례적인 강한 한파가 나타나는데
02:59올 겨울에도 전반적으로는 지구온난화 영향 속에서
03:03평년보다 높은 그런 기온을 보이겠지만
03:07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릴 때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03:12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바다 위를 지나면서 강한 눈골을 만들어내면서
03:17또 서해안 쪽에 폭설이 내리는 그런 겨울 날씨가 예상이 됩니다.
03:21겨울 날씨 자체가 크게 춥지는 않겠지만 기습적으로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신 건데
03:28지금 10월 말인데 일부 지역에서 영하권 기온까지 떨어진 상황이잖아요.
03:33이번 추위가 평년 기온과 비교해봤을 때는 어느 정도 수준인 겁니까?
03:3810월 말에 과거 30년 동안 그러니까 1991년부터 2010년까지
03:44이 30년을 비교해보면 한 10월 말에 서울의 7도에서 9도 정도가 아침 최저 기온인데
03:54오늘 아침 한 3.8도까지 떨어졌으니까 평년보다 한 4, 5도가량 낮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04:02과거 30년과 비교하는 이유는 이제 어떤 평년 기온에서 크게 벗어나느냐
04:08이런 걸 보기 위해서인데 이례적으로 지금 10월 하순 기온치고는 상당히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데
04:16내륙 전체적으로 지금 한파 추위부가 내려졌습니다.
04:20어제보다 10도 이하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내려진 한파특보인데
04:26아직은 한겨울의 추위는 아니지만 이런 첫 추위 때 그런 농작물 피해 또 설이 이런 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04:35네, 기온이 갑자기 이렇게 떨어지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겨울 오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던데
04:41이 추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04:44그렇습니다. 이대로 계속해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04:46분명히 찬 공기가 내려와서 또 이게 따뜻한 쪽으로 성질이 변하거든요.
04:53그러면 또 기온이 이제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그런 형태가 반복이 될 텐데
04:59이 상태가 이제 겨울의 첫 모습을 보이는 거죠.
05:049월, 10월, 11월을 우리가 가을이라고 말하는데
05:0710월 말에 이런 강한 좀 첫 추위가 좀 비교적 강하게 나타났는데
05:1311월 달 들어서도 이제 더욱더 기온이 떨어지면서
05:17이제 겨울로 깊어지는 그런 계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5:21통상적인 그런 계절의 변화의 한 모습입니다.
05:25지금 떨어진 기온들이.
05:29본부장이 앞서 농작물 냉해나 도로 결빈 같은 것들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05:34이런 기온 변화가 급격할 때에는 건강 안 좋으신 분들도 건강에 좀 염려가 되는 상황인데
05:41어떤 점들 좀 신경 써야 될까요?
05:43그렇습니다.
05:44이렇게 기온이 떨어질 때 노약자, 어린이 또는 심혈관 질환자, 호흡기 질환자들은
05:51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혈압이 수축이 됩니다.
05:58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을 해야 되는데
06:03오늘 아침 옷차림을 갑자기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있는 그런 옷차림이 필요하고요.
06:13강한 찬바람이 불 겁니다.
06:15왜냐하면 북쪽에서 찬 공기, 고기압이 남쪽으로 확장하기 때문에
06:19찬바람이 불어서 세감온도는 더 낮아질 겁니다.
06:23이런 때 목도리, 그런 방안, 의류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06:30그래서 우리 몸이 적응이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기저질환자들은 외출을 아침에 삼가는 게 좋겠고
06:39기온이 떨어질 때 아침 운동, 삼가는 것도 역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6:46본부장에 앞서 겨울 날씨 살짝 전망을 해주셨는데
06:49올겨울 날씨,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어떨까요?
06:52그렇습니다. 엘리뉴가 지속이 된 그런 해라고 얘기했는데
06:56과거 세 차례, 강한 겨울철에 엘리뉴가 나타났을 때
07:02겨울 날씨가 다 똑같지 않았거든요.
07:05올해 전망은 그런 북극의 찬 공기가 넘쳐서 내려올 때 기온이 뚝 떨어지고
07:12따뜻한 서해 바다 위를 지나면서 강한 눈구름이 발달하고
07:16그게 서해안에 폭설이 한두 차례 내릴 수 있는
07:20그러니까 기습적인 한파가 내려올 때 또 폭설이 같이 찾아오는
07:26그런 변덕스러운 그런 기온 변화가 큰 겨울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07:31이게 이제 원래 우리나라 겨울철에 한 모습인데
07:34그게 지구온난화 때문에 원래 춥고 눈이 자주 내리는 그런 우리나라 겨울 날씨가
07:44더 변덕폭이 커졌다.
07:46또 그런 여름이면 여름, 겨울이면 겨울에
07:50재난 형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게 기후변화의 한 형태다.
07:56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07:58네, 짚어드린 것처럼 오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08:01출근 준비하시는 분들은 오늘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08:05지금까지 김승배 한국자연잔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날씨 짚어봤습니다.
08:10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