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7분 전


김혜자, 동료 최불암 향한 먹먹한 그리움
김혜자 "너무 그리운 사람… 곧 만나자"
유인촌·고두심·임호 등 '전원일기' 가족들 조문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뉴스 TOP10]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2어제 별세한 국민아버지 배우 최부람씨의 추모 물결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0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 동안 부부로 호흡을 맞춰온 배우, 배우자 김혜자씨.
00:18어젯밤 빔소를 찾아 오열했습니다.
00:21그 모습 먼저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00:30죽으면 또 만날 거고 마지막이라고 그러지 마.
00:36생각하기에 따라서 마지막은 없어요.
00:39저 사람에 대한 추억도 많고 다 기억하면서 살 거예요.
00:44왜 마지막이야? 마지막 아니야.
00:49이제 곧 만나자고 하고 싶어요.
00:52내가 얼마나 오래 살겠어.
00:54곧 만나요. 곧 만날 거예요.
00:57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곧 만날 거예요.
01:02곧 만날 거예요.
01:06전원일기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혜자씨의 목소리를 들어보셨는데
01:13안중 기자, 빈소에 다녀왔다면서요?
01:15네, 오늘 낮에 다녀왔습니다.
01:17일단 정재개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이들이 최부람씨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면서 와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01:25직접 들어가지 않더라도 시민들도 그 앞에서 물끄러움이 계속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01:30제가 갔을 때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서 가요 무대를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1:38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침통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번에 또 초록우산 재단장으로 지내지고 있죠.
01:46그래서 재단 회장도 나와서 현장에서 일일이 조문객들을 마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01:51남현 기자, 22년 동안 부부 연기를 해서 사실 실제 최부람씨의 부인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부부냐는 오해를 참 많이
02:01들었다고 해요.
02:02그래서 아까 앞서 보셨던 장면에서 더 슬퍼했던 것 같습니다.
02:06네, 정말 김혜자씨의 그 모습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가 얼마만큼 통한지 알 수 있었는데요.
02:14김혜자씨랑 최부람씨 같은 경우에는요.
02:1720대 때부터 연극을 같이 했었습니다.
02:19그래서 굉장히 오랜 인연이 있고요.
02:22전원일기에서 22년간의 오랜 부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고 하는데요.
02:28김혜자씨랑 최부람씨랑 과거 한 몇 년 전에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재회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02:35그런데 김혜자씨가 그런 얘기를 합니다.
02:37나는 너무 지금 설레예요.
02:39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너무 좋다라고 얘기하거든요.
02:43그만큼 그 22년간의 세월이 정말 두 사람이 얼마나 의지를 하고 같이 연기를 잘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고요.
02:51사실 일반인들 중에서는 과거에는 당연히 와이프가 김혜자 아니야?
02:58약간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02:59그래서 주변에서는 이런 약간 우스갯소리도 해요.
03:03낮에는 김혜자와 부부고 밤에는 김민자와 부부다.
03:06이름도 또 비슷해요.
03:07네, 그래서 굉장히 놀림을 많이 받으셨는데요.
03:10그런데 최부람씨 같은 경우에는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어떤 얘기를 했었냐면요.
03:14사실 지금의 내가 연기를 하고 이렇게 빛나는 데에는 나의 안에 김민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03:22영원한 일순이다라고 굉장히 많은 얘기를 해왔셨습니다.
03:26곧 다시 만나요라고 얘기했습니다만 오래오래 사시면서 더 많은 활동을 해주시기를 김혜자씨에게 부탁을 좀 드려보겠습니다.
03:35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03:37마지막이라고 하지 말아달라.
03:39오늘 최부람 선생님의 빈소에는 작품을 함께했던 동료 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03:46들어보시죠.
03:48고통이 없는 곳에 가셔서 치열하게 관객들과 만나기를 바랍니다.
03:57영면에 드시길 기원합니다.
03:59현준아, 이제 병원 나갈 건데, 퇴원할 건데 나가서 마시는 건 진짜 한 개 얼마 안 되셨습니다.
04:07네, 이런 소식을 듣고 참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04:13개인아, 여기 영원 스님을 만났는데 소원을 하나 얘기하라고 그러더라.
04:22그래서 개인이 너 빨리 좀 낫게 해주시오.
04:24이렇게 얘기했다.
04:26눈물이 팡 쏟아지는 거예요.
04:28근데 먼저 가셨으니.
04:30영환이 형 살아계셨을 때 모든 인품이라든지 마음씨가 고와서 천국에 가서 하나님 옆에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04:47이계인 씨 참 많이 원통할 것 같아요.
04:52스님을 만나서 우리 개인이 좀 낫게 해달라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하네요.
04:57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05:00현준아, 개인아 이렇게 얘기 시작했죠.
05:02그 이야기인즉 단순한 선후배가 아니라 인간적인 돈독한 정을 계속 이어왔다는 거죠.
05:08실제로 함께했던 대다수 배우들이 얘기를 합니다.
05:11저는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밖에서도 최 불안 선생님을 아버지라 불렀습니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05:17그만큼 국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알 수 있는데
05:20그 이유는 바로 전원일기라는 작품을 통해서 형성된 이미지가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05:27작품에서 보면 양촌리 김회장이라고 다들 알고 계신데
05:31원래 이름은 극 중에서 김민재입니다.
05:33하지만 사람들이 이 이름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죠.
05:35그런데 그 안에서 보면 이 작품이 시대상으로도 굉장히 중요했던 게
05:40핵과족화되는 상황 속에서 농촌마을의 배경으로 3대가 모여 사는
05:45그야말로 대가족의 얘기를 그렸습니다.
05:47그리고 그 대가족을 유지하는 그 중심에 선 사람이 바로
05:51최 불안 씨와 연기했던 김회장이었죠.
05:54훗날 에세이를 쓸 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05:56전원일기에서 그늘 넓은 느티나무 같은 아버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06:00중요한 거, 최 불안 씨가 6살 때 아버지를 여의했기 때문에
06:03정작 본인은 아버지의 모습을 잘 모른다고 합니다.
06:06그렇군요.
06:07그렇기 때문에 어떤 모습의 아버지를 보여주는 게 정말 아버지일까, 좋은 아버지일까,
06:12국민 아버지일까 이를 고민하고 항상 노력해왔기 때문에
06:15마지막 가는 그 순간까지 국민 아버지로서 기억될 수 있었던 겁니다.
06:19장학진 교사님, 옛날에 전원일기 1980년대 참 인기 드라마였지 않습니까?
06:25거의 20년 가까이 했던 드라마로 기억하는데
06:28여기 보면 참 몇 면들이 지금도 활동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신데
06:32보면 사실 박은수 씨인데 이룡이로 기억이 나고요.
06:37최불안 씨, 김회장님으로 기억을 하고요.
06:41김수미 씨, 돌아가신 김수미 씨는 이룡업리로 더 유명해서
06:44참 이렇게 극중에 있는 캐릭터의 이름을 외울 정도의 드라마가 있었나 싶습니다.
06:50그러니까 일단은 최불안 선생님, 김 회장인데
06:53그런데 그 이름이 뭔지 김민재라고 하는 이름을 저는 이제 알았어요.
06:58제가 전원일기가 22년 동안 방영됐었단 말이에요.
07:02제가 그중에 상당 부분을 봤는데
07:04그때 그냥 김 회장님으로만 알고 있었지.
07:07그다음에 지금 생각해 보면 김 회장님한테 아들이 두 명 있었습니다.
07:10큰 아들이 누구였느냐. 김용건 씨였어요.
07:14둘째 아들은 누군지 아세요?
07:16둘째 아들 저기에 그 사진은 안 나왔지만
07:18그러네.
07:18유인촌 씨가 둘째 아들이에요.
07:21큰며느리가 누군지 아세요?
07:22큰며느리가 고두심 씨였어요.
07:25그러네요.
07:25그다음에 이제 박은수 씨 굉장히 유명한 배우인데
07:28박은수라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요.
07:31그냥 이룡이라고만 기억이 나고
07:33그다음에 김수미 선생님 돌아가셨지만
07:35김수미 선생님 이름은 다 알고 있었겠지만
07:37그래도 김수미라고 한 이름보다도
07:40이룡엄리라고 한 어머니도 아니에요.
07:42그냥 이룡엄리로 많은 국민들이 기억할 정도로
07:45이 전원일기가 어마어마한 드라마였고요.
07:48대한민국 드라마 역사 사상
07:50가장 오랫동안 방영됐던
07:53그 드라마가 전원일기였는데
07:56그 한 가운데
07:57최불암 선생님이 김 회장으로 딱 자리 잡고 계셨다.
08:01저는 그런 생각 듭니다.
08:02이거는 이 사진은 금동이 역할을 했던 임호 씨가
08:05본인의 SNS에 올려서 이 사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08:09가운데 역시 김 회장님이 앉아계시죠.
08:12이 최불암 씨는요.
08:13저희 채널A 계곡특집 드라마
08:15천상의 원 곰배령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08:18영상으로 만나보시죠.
08:21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앞씨
08:23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 별로 없잖아요
08:27기대했다가 괜히 실망만 하게 되면 어떡해
08:33이제 기대하는 것도
08:35실망하는 것도
08:37그동안 너무 많이 해서
08:41이야기 일이 배겼나 봐
08:44걱정하지 마
08:45이 얘기를 들어보니까 동명이 인이래
08:50뭐 나이도 비슷하고
08:52이름도 같고
08:53또 고향도 강원도
08:54가족관계가 틀려
08:57아휴 형님
09:01죽기 전에 얼굴 한번 보는 게 소원인데
09:06우리에게는 그게 왜 이렇게
09:09어려운 거예요 그래
09:13자상한 남편이자 또 자상한 아버지의 역할을
09:17참 많이 맡으셨던 배우
09:18최불암 선생님이었습니다.
09:21김혜수 씨하고도 인연이 있나 봐요.
09:24문자 메시지를 김혜수 씨가 보관하고 있던 것을 공개를 했는데
09:28자 최불암 선생님 이렇게 돼 있죠.
09:3212서너 시간 걸리는 먼 거리를 어찌 다녀오나
09:35시원한 바람이 있는 서울을 뒤로 하고 말이야
09:38포도주 한잔하고 무조건 자야 해
09:40그리움이나 보고픈도 지우면서 몸을 쉬게 해야 한다
09:45가을은 그리움의 계절
09:48포도가 익는 계절
09:50비행기 안은 꿈의 계절이 되어야 해
09:52그럼 다녀와
09:53해수가 꾼 꿈 얘기 듣자고
09:57이런 또 시적인 문자 메시지를 김혜수 씨한테 보냈네요.
10:02정말 한 편의 시 같고요.
10:05아마 김혜수 씨 같은 경우는 이 문자를 평생 못 지울 것 같습니다.
10:10그런데 김혜수 씨와 최불암 씨의 관계는요.
10:12사실 김혜수 씨가 김민자 씨와 연기를 했는데
10:16어머니 역할이었어요.
10:18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도 생긴 거예요.
10:21그래서 어머니, 아버지라고 이렇게 같이 지내고 있었고요.
10:25어저께 조문의 현장을 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봤는데
10:28김혜수 씨 같은 경우에 정말 펑펑 울면서 들어가더라고요.
10:32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정말 무릎을 꿇고
10:35보통 보면 조문을 가면 신발들이 막 널려져 있잖아요.
10:39그거를 보통 집게를 짓고 다 요즘 정리를 하잖아요.
10:44김혜수 씨가 손수 쭈그려 앉아서 다 신발을 정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10:49그래서 얼마만큼 또 애통한지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10:54그리고 김민자 씨가 잠깐 휴식을 위해서
10:56밖으로 나왔을 때 김혜수 씨가 옆에서
10:59같이 부축을 하면서 같이 있는 걸 보면서
11:02얼마만큼 따뜻한 마음을 주고 가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1:06그리고 저 문자 말고도요.
11:09최보람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많은 손자, 손녀
11:13극 중에서 했던 연인 배우들하고 계속 소통을 이어 왔었어요.
11:18그래서 활동을 하지 않는 배우들한테는 잘 지내고 있느냐
11:22이런 소통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알려져서요.
11:26지금 많은 사람들이 더 슬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1:29이재명 대통령의 조화도 보이고
11:30한성수 총리의 조화도 보이고 있습니다.
11:34자, 국민 배우가 남긴 어록을 하나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11:39참 다양한 주제로 많은 말을 남겼는데요.
11:42안지영 기자, 좋은 배우가 되려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11:45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11:50국민이 가야 할 길 위에 가시덤불이 있으면
11:52그걸 치우는 게 광대정신이다.
11:56너무 즐겁다고 즐거워하지 말고
11:58너무 슬퍼도 슬퍼하지 마라.
12:01조금 잘나간다고 우쭐하지 말고
12:02조금 늦게 가더라도 실망하지 말라.
12:06이런 뜻으로 읽힙니다.
12:07전반적인 얘기를 보면 연기를 잘해야 돼, 인기가 많아야 돼
12:11그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라를 강조를 하고 있다는 거죠.
12:15제가 지난 2008년에 갔던 기자회견에서 들었던 얘기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데
12:19그때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12:20왜 연기를 잘해야 되고 좋은 연기를 해야 되냐면
12:22좋은 연기는 좋은 사회도 만들지만 좋은 나라를 만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12:28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12:31나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를 계속적으로 해왔다는 거죠.
12:38스스로는 광대라고 낮췄지만 결코 국민들을 낮게 보지 않고
12:43더욱더 우러러보는 자세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12:45이렇게 마지막까지 그에 가는 모습을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는 겁니다.
12:49조영상 부원장, 보니까 한복 디자이너죠.
12:53박술려 씨가 최불암 씨의 수위를 직접 준비했다고 사진을 올렸더군요.
13:00그렇습니다. 한복 연구가로 유명하신 분이죠.
13:04박술려 씨의 경우에는 1년 전부터 최불암 선생님에 관련된 수위를 준비를 했다고 해요.
13:10최근에 들어서는 3주 전쯤에 김민자 씨로부터
13:14여러 가지 최불암 선생님의 상태가 위중해지고 있다는 그런 얘기를 전해 들었고요.
13:20그때부터 최불암 선생님에 대한 수위를 마무리 작업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25그만큼 어떻게 보면 최불암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그런 인품을 많은 분들이 제대로 느끼고 체감을 했기 때문에
13:33박술려 선생님의 경우에도 직접 1년 전부터 직접 이러한 수위를 준비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13:40어떻게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보면 너무나 존경할 만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은 그런 선생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3:47한국인의 밥상 등등에서 한복을 참 많이 입고 나오셔서 그런지 저 수의 한복도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