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에서는 열악한 공교육 서비스와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학생단체와 노동조합 등의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00:08어제는 평일이었는데도 이번 시위 사태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00:14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이번에는 60만 명이 거리에 나왔다고요?
00:19네, 어제는 프랑스 민간과 공공부문 주요 노동조합이 함께하는 전국 총파업 일이었습니다.
00:26파리를 포함해서 리옹과 마르세유, 낭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40여 건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00:34프랑스 내무부는 어제 총파업 집회에 6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00:40앞서 세 차례 있었던 대규모 주말 시위에 최대 55만 명이 참여했는데 어제는 평일인데도 제일 큰 규모였습니다.
00:48파업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은 16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하면서 2023년 연금개혁 반대 시위 이후 전례 없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01:01교사 16%와 공무원 9.9%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01:06프랑스 고등학교 3,700여 곳 중에서 81곳이 봉쇄됐고, 1,000곳 이상에서는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01:15에펠탑과 개선문이 폐쇄됐고, 루브르 박물관 일부 전시실도 문을 닫았고요.
01:21또 대중교통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01:27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뭘 요구하고 있는 겁니까?
01:31주요 노동조합 공동성명을 보면 이유가 나옵니다.
01:35임금과 연금만 안 오르고 모든 게 오르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10%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01:42현재 프랑스 최저시급은 우리 돈으로 2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01:47우리나라의 두 배 가까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지만 치솟는 프랑스 물가를 감당할 수 없다는 얘기인데 들어보겠습니다.
02:07학생들도 젊은 세대가 제대로 된 미래를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공교육 예산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02:15시위에 참가한 대학생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02:31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5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한 시민사회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02:40프랑스 정부는 지금 자정 불안에 허덕기고 있어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2:45현지 시간 6일 경제부처 장관 기자회견 그리고 9일 긴급 노사정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02:57이번에도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있었습니까?
03:01프랑스 전역에 경찰 7만 명이 배치되고 장갑차와 드론, 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03:07대체로 평화롭게 집회가 진행됐지만 시위가 끝날 무렵 해산을 거부하는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03:16파리와 리옹에서는 길에 세워둔 차량과 쓰레기통에 불이 붙었습니다.
03:21뚤루지에서는 고등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쏜 폭죽 때문에 큰 불이 났습니다.
03:27프랑스 내무부는 어제 시위에서 경찰 50여 명이 다쳤고 44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03:34프랑스에서는 이번 주말인 7일에도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03:40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