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달 24일 강원도 내 한 PC방에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카운터 금고에서 현금과 동전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00:11해소회로 TV에는 한 학생이 금고를 열어 현금을 꺼내는 동안 다른 학생이 주변을 살피며 망을 보는 듯한 모습과 훔친 지폐를 건네받는
00:20장면이 담겼습니다.
00:22범행 직후 CCTV를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00:25카운터 인근에는 A씨 아버지가 앉아있었지만 학생들은 이를 개의치 않고 금고를 열어 현금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4이에 화가 난 A씨는 범행 장면을 카운터 앞에 게시했고 다시 PC방을 찾은 학생들이 A씨가 게시한 CCTV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00:43이들은 지폐에 보관함이 잠겨있자 동전만 가져간 뒤 게시된 CCTV 사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0일행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되는 학생은 PC방 측에 나는 카운터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왜 사진을 붙였느냐고 항의했고 직원이 지폐를 건네받았으니
00:59공범 아니냐고 묻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고 A씨는 전했습니다.
01:04이후 한 학생은 매장을 나서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채 넘버원이라고 말하는 등 직원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CCTV에 담겼습니다.
01:12A씨는 이날 피해 금액은 10만원 정도로 크지 않았지만 돈보다 아이들의 행동이 더 충격적이었다며 CCTV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범행하고 카메라를
01:23향해 인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01:26이어 더 어이없었던 것은 다음날 다시 찾아와 왜 사진을 붙였느냐고 따진 일이었다며 사과나 피해의 변상도 없었고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01:35모습을 보니 화도 나지 않고 착잡했다고 도로했습니다.
01:38A씨는 CCTV 영상과 주변 제보 등을 토대로 이들을 초등학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1:45이 경우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는 형사 미성년자, 초법소년 연령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01:55또 이들 외에도 다른 학생들이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02:01경찰은 CCTV 영상과 A씨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