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 파리시 부시장이 최근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에 미국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0:08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드리 풀바르 파리시 국제관계 담당 부시장은
00:13프랑스의 에어컨 부족 현실을 조롱해온 일부 미국인들을 겨냥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00:19풀바르 부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의 미국 언론인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중
00:25일부는 파리의 모든 방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파리를 비판하고 조롱해왔다며 정말 어이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00:33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국가로서
00:36여러분은 지구 온난화와 그로 인해 프랑스가 겪고 있는 피해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00:41에어컨 보급률이 90%에 달하는 여러분의 도시들도 이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00:48풀바르 부시장은 또 우리는 지난 25년간 대기오염을 줄이고
00:52도시 녹지를 늘리며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교통체계를 바꾸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왔다면서
00:58미국의 모든 도시가 파리나 다른 유럽 도시들처럼 같은 수준의 생태 전환 노력을 기울였다면
01:04세계는 더 나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1:08그러면서 그러니 제발 설교는 그만두라.
01:11이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시작하면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01:15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어컨 사용이 보편화한 미국과 달리
01:18프랑스에서는 4가구 중 1가구만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01:23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에어컨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습니다.
01:27이달 초 발표된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01:29프랑스인의 78%는 에어컨이 환경에 해롭다고 답했으며
01:33응답자 6명 중 1명은 지구를 위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01:38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열흘가량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01:42프랑스 전역의 전자제품 판매장에선 이동식 에어컨이 동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01:48프랑스를 강타한 폭염은 현재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01:52기상당국은 이번 달 6일쯤부터 다시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01:58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