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명절에 친척들이 모이면 젊은 세대에게 결혼은 언제,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물으시는 분들 많은데요.
00:07값비싼 비용과 허래허식에 대한 거부감으로 결혼식 자체를 건너뛰는 부부도 적지 않습니다.
00:14이른바 노웨딩족을 김다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00:20경기도 수원에 사는 문병석, 이영은 씨는 올해 초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
00:25함께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르면서 알콩달콩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00:40결혼식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00:43비용을 아껴 다른 곳에 쓰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00:55이들 부부처럼 이른바 노웨딩을 선택하는 부부가 적지 않습니다.
01:00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 부담입니다.
01:03미혼 남녀 1,000명에게 결혼 비용 부담이 커질 경우 선택할 대안을 물었는데, 응답자의 27%가 노웨딩을 꼽았습니다.
01:12청첩장을 누구에게까지 보낼지, 예식 촬영과 복장, 화장, 이른바 스듬에는 어떻게 할지.
01:19이런 골치 아픈 고민도 예식 없는 결혼을 고려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01:23흐려 흔식적인 거, 보여주기 위한 거, 그런 부분에서 좀 지향을 하고, 자신들의 소중한 결혼의 출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01:33물론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01:35자녀 가정의 멋진 출발을 보고 싶은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고, 추기금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외면하기 어렵습니다.
01:43영은 씨 부부는 결혼식 사진 대신 신혼여행 추억을 담은 스냅 사진을 찍었습니다.
01:48청첩장 대신 알림장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고, 아쉬워하는 가족과 지인들에겐 식사 자리를 만들어 축하받았습니다.
01:55가장 큰 거는 후회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많이 해주셨는데, 결론적으로는 저희끼리 확고한 의지가 있어서...
02:06한편으로는 노웨딩 확산이 예식의 혼수 비용까지 날로 치솟는 이른바 웨딩플레이션 사회의 씁쓸한 단면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02:15형식의 얽매이기보다는 실속을 돋는 MZ세대의 가치관이 예식 문화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02:22YTN 김다현입니다.
02:24한글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