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파주시에 있는 카페 냉동창고에 50대 여성을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0:08검찰은 보안수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피의자가 고액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17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9허현진 기자, 피의자가 어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겁니까?
00:24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오늘 30대 남성 A씨를 피유인자 사례와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00:32A씨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시 카페에서 50대 여성을 냉동창고로 유인해 가둔 뒤 혼자 빠져나와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00:43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월 말 서울 영동포구의 한 인쇄소에서 50만 원짜리 가짜 상품권 10만 장, 모두 500억 원
00:53상당을 인쇄했습니다.
00:54이후 매수자 측 부탁으로 상품권 진위를 확인하러 온 피해자를 영하 25도로 설정된 냉동창고에 약 27시간 동안 가둬 숨지게 한 것으로
01:05조사됐습니다.
01:07검찰 수사에서 새로운 사실도 나왔죠?
01:11검찰은 피해자 조사와 현장 검증,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01:19A씨가 카페 운영으로 생긴 고액의 채무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수백억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위조한 뒤 진위를 확인하러 온
01:28피해자를 살해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01:31구체적으로는 A씨가 피해자를 냉동창고에 가둬 행방불명 상태로 만든 뒤 피해자가 상품권을 가지고 달아났다며 매수인 측의 책임을 추궁했던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01:42거래가 무산된 책임을 물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나 위약금을 뜯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는 겁니다.
01:49검찰은 A씨가 범행 한 달 전부터 위조 상품권과 냉동창고를 준비했고 상품권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매수자에게 고령자를 보내달라고 요구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02:02또 A씨가 매수자를 알기 전 다른 사람과의 통화에서 상품권 확인자를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내용도 확보했습니다.
02:10검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02:1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허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