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월 가평 코브라 헬기 추락 사고 뒤에 군은 해당 기종을 조기 퇴역시키고 대체 전력을 미론 헬기 도입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00:10그러나 YTN 취재 결과 정작 정비 점검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이번 정부 안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8어떻게 된 영문인지 박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4공중을 날던 헬리콥터가 그대로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집니다.
00:28합천변으로 떨어진 기체는 그대로 반파됐습니다.
00:32지난 2월 경기 가평에서 훈련하던 육군 코브라 헬기가 추락하면서 준위 2명이 순직했습니다.
00:39해당 기체가 운항을 시작한 건 1991년.
00:43조사 결과 수십 년 동안 운용으로 피로가 누적돼 엔진 내부에 결함이 발생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00:50이에 따라 군은 노후화된 코브라 헬기를 조기 도퇴시키고 대체 전력인 미론 도입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00:56당장 내년 5개 대대에 배치될 예정인데 이러한 계획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01:03미론 전력화에 맞춰 정비 시설을 보강하고 필수 장비도 마련해야 하지만
01:08관련 예산 18억 6천만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하나도 반영되지 못한 겁니다.
01:14미론은 엔진 무게 탓에 기존 코브라에 쓰던 3톤 크레인으로는 아예 작업이 불가합니다.
01:19정밀 점검을 위해선 엔진을 탈거하고 높이 들어 올려 확인해야 하는데 5톤 이상 크레인이 필수적입니다.
01:28도입 초기엔 특히 점검 수요가 많은데 이대로는 정비 범위가 상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군 관계자 설명입니다.
01:35군이 지난달 초 가평 추락 사고 최종 조사 결과 발표 뒤 공식 편성을 요청했으나
01:41기행 예산처는 정규 예산안 수립 시기 이후 들어와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인 거로 전해집니다.
01:47이에 육군은 미론의 안정적인 운용 여건을 갖추기 위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57헬기 정비는 장병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02:01LAH-1 조기 전력화를 결정해놓고 필수 정비 시설 예산을 외면한 것은 전형적인 재정당국의 졸속 행정입니다.
02:09반드시 바로잡아 반영시키겠습니다.
02:13앞서 항공학교에 먼저 배치된 미드온 헬기에선 엔진 무식 결함이 잇따라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02:19조기 전력화를 안정적으로 이뤄내고 장병 안전 확보를 위해 정비 예산만큼은 뒷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27YTN 박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