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금 이 격화된 상황 자체를 프랑스 정부 그리고 프랑스 경찰이 초기 대응을 잘못했다.
00:06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 지적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
00:10처음부터 마크롱 정부가 굉장히 고등학생들의 요구를 좀 가볍게 본 측면이 있습니다.
00:17그래서 시위가 점점 불어났고요.
00:20그다음에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서 불만을 호소하는 세력들과 학생 세력이 합쳐졌는데
00:25그 규모가 이렇게 50만, 80만 정도가 되리라고 생각을 못한 것 같아요.
00:29그러니까 경찰력을 충분히 투입하지 못했고 시위의 대비 자체가 정부 측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고
00:38그것을 틈타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런 폭도들이나 아니면 약탈범들이 기승을 부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00:46지금 일부 보도에서는 이번 시위의 어떤 분석을 하면서 세대 간의 갈등이다 이런 표현도 하더라고요.
00:54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까요?
00:56구조적으로 보면 프랑스에서는 세대 간의 어떤 이익의 대립 이런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01:03예를 들면 프랑스의 노인층은 어찌 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노인층이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01:12왜냐하면 가장 풍요로운 연금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거든요.
01:17프랑스 내부의 연령별로 보면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층들이 가장 빈곤율이 높습니다.
01:25그 정도로 그런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면 청년층은 상당히 빈곤하고 노인층은 또 상대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에 그런 갈등적 요소가 있는데
01:36프랑스 정서상 이런 것들을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정당에서 다루기는 어렵죠.
01:42그래서 그것이 배경으로 깔려있는 그런 세대적 구조적 대립 구도다.
01:49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1:50지금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도 상당히 큰 시위가 발생을 했는데
01:55이게 프랑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다.
02:00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02:01맞습니다. 지금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이런 지역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운동들이 시작이 되고 있고요.
02:09이탈리아에서는 심지어 우리도 프랑스처럼 할 것이다 라는 것이 부호입니다.
02:14그래서 이제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02:17공통된 문제는 복지국가가 굉장히 위기에 처했다라는 거 공통된 문제고
02:23인구 고령화 때문에 모든 국가가 위험에 처했다라는 것도 공통된 문제인데
02:31차이점도 또 굉장히 많죠.
02:33그래서 예를 들면 지금 스페인에서는 곧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고요.
02:39그다음에 이탈리아에서는 극우 정부가 지금 계속 집권을 하고 있고
02:45프랑스는 내년에 대선이 있으니까요.
02:48아직 좀 6개월 정도 남긴 했습니다만
02:50그래서 이런 정치적 일정에 따라서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02:54그런 부분 또 감안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