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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과 조사 후 지친 나머지 딸을 찾은 아버지
병원 소문이 걱정되어 아버지를 보낸 딸
아직도 마음에 남은 죄책감

#이제만나러갑니다 #지도 #북두칠성 #이도희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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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도희 씨의 당시 큰언니가 화물 승무원 일을 했습니다.
00:04그래서 집도 잘 살았다는 거예요.
00:07또 중국이나 아니면 라진 이쪽에 갔다 올 때는 중국산 물건들을 풍족하게 실어와서 집은 무조건 없이 여유있게 살았다고 합니다.
00:18그런데 그렇게 평화로울 줄만 알았던 도희 씨의 인생에 또 위기가 찾아옵니다.
00:24어떤 위기예요?
00:26집에 도둑이 들어서 전 재산을 다 돌린 거예요.
00:30아니 도둑 한 번 들었다고 전 재산이 다 돌린다고요?
00:34그럴 수가 있겠죠?
00:35도둑이야 들 수 있지만
00:36아니 한국 도둑하고 북한 도둑하고 틀려요.
00:40북한은요.
00:41아니 북한은 은행에 가져다 돈 적금하고 이런 게 없어요.
00:45그러니까 집에 전 재산이 그 집 안에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00:49그러니까 도둑이 한 번 들어오면 이 집 전 재산을 다 가져가는 거예요.
00:54아니 도둑이 들어가서 들고 나올 수 있는 양이라는 게 있잖아요.
00:58도둑이 우리나라 뉴스 봐봐.
00:59도둑이 들면 시계, 반지 등 귀금속을 가져가잖아요.
01:04그렇지 않다니까요.
01:05북한 도둑은 그러지 않아요.
01:06이렇게 북한에 이런 말도 있어요.
01:09막대기로 한 번 쑥 걸어서 걸어갈 것만 있으면 도둑이 가져간다고 했어요.
01:13없어요.
01:13이불, 가마, 봉옥 다 가져가요 그냥.
01:17김치도까지 뽑아간다고.
01:18이불은 왜 가져가?
01:19이 정도면 도둑이 아니라 도둑 때가 들어야 되는 거예요.
01:21그러니까 너무 무겁지 않아요?
01:23만약에 몇 명이 와도 다 털어 가요.
01:25그러니까 능력이에요.
01:26북한은 도둑도 재능이 있어야 돼.
01:28뭐가 털린 거예요?
01:29그러니까 북한은 시골 쪽이, 도시 외곽이 돼, 가축이 일단 있었어요.
01:34그때는 돼지 같은 걸 기르면 엄청나게 먹돈이 되거든요.
01:38가축 같은 것도 다 털리고.
01:40돼지도 가져가?
01:41집에 우리가 언니가 외국 갔다 오면 이렇게 외국 러시아 물건, 중국 이런 거를 자루로 가지고 와요.
01:50그러면 그거를 이제 딸들이 둘이니까 시집 갈 준비를 하잖아요.
01:53이야, 차돈인데.
01:54차돈인데.
01:54그런 걸 아마 북한 분들은 아마 공감하세요.
01:56알지.
01:59아니, 도대체 이 규모는 뭘로 트럭 가져오는 거예요?
02:02트럭으로 싣고.
02:03그냥 메고 가는 겁니다.
02:04아니면 딸, 딸, 딸이 같은 거로 와가지고.
02:07야, 돈을 그냥 메고 가?
02:08야, 돼지는 어떻게 끌고 가는 거야?
02:10기가로운데.
02:11왜 끌고서 와.
02:12그때 그 대가리 까고 가져간다고 그랬어요?
02:15대가리.
02:16여기에서 대가리.
02:18말은 곱게 하는데 그 대가리 까가지고.
02:23맞아요, 근데.
02:26누나 씨도 도둑 맞았어.
02:27아유, 저희는 그냥 뭐 티비 갖다 놓으면 티비 금방 도둑 맞춰가지고 갖다 놨는데도.
02:32그냥 한 다음 날이면 또 없어지고.
02:34저희는 없어질 때는 그냥 저희 입던 아버지, 어머니 입던 팬티까지 다 가져가요.
02:42팬티까지?
02:42그거 더덕질해야 하는 것도 계기가 있거든요.
02:45그러니까 저희 아버지가 북한은 식당 문화라는 게 없어가지고.
02:49선님이, 귀한 선님이 오게 되면 집에서 밥상 차리잖아요.
02:54그러면 그 집에서 뭐 기분 좋게 노래도 부르고 뭐 이러잖아요.
02:57그러면 그 냄새 맡고 이 집 잘 사는구나 해가지고.
03:00다음 날에 그 부엌이 이만큼 구멍 뚫어서 싹 빼가는 거예요.
03:05아무 걸 뚫어요?
03:06네, 구멍 뚫고 왔어요.
03:06벽에 구멍 뚫고 왔어요.
03:08도둑 맞추면 저희는 그냥 그 다음 날에 족가락도 없어요.
03:12그래.
03:12네, 족가락도 없어요.
03:14아니 진짜 한 평생 어떻게 보면 모은 또 돈이잖아요.
03:17그걸 한꺼번에 잃은 건데 너무 좀 절망스러웠을 것 같은데요.
03:22이젠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건가요?
03:23아버지가 또 얼마나 속상하셨겠습니까 진짜.
03:26평생을 모은 돈 진짜 다 날렸잖아요 지금.
03:28미안하고.
03:29어떤 방법으로 또 가족을 부양을 해야 되는데 아 아버지가 또 아이디어를 하나 생각해냈습니다.
03:34아버지가 기업소 회의사셨지 않았습니까.
03:37그래서 아버지가 자산관리를 하고 계셨어요.
03:40보니까 그 아버지의 기업에 이제 황소가 있었거든요.
03:44이 황소를 다른 기업에 있는 송아지와 맞바꾸자 차익을 만들자.
03:49그래서 맞바꾸자.
03:51그래서 당시에 한 북한 정부는 많은 정도의 그 차익을 또 발생시켰다고 해요.
03:56그래서 이 남이 있으니까 이 돈 가지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되겠다.
04:00했는데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04:03문제가 발생했는데 알고 보니까
04:05도희씨 아버지가 거래하는 그 송아지가
04:08다른 농장에서 도난당한 소라.
04:10아이고 장물이네요.
04:12도난당한 소라.
04:13아이고 장물이네요.
04:14아 도난당한 송아지요.
04:15걸렸네.
04:16그래서 도희씨 아버지는 바로 경제사범으로 몰리셨고
04:19안전구에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고 했어요.
04:23소가 얼마나 큰 건데.
04:24북한에서 소를 이제 도둑질했다고 누명을 썼다고 하면
04:28제가 하면 가볍지는 않을 거예요.
04:30왜냐하면 북한에는 소는 사람의 생명과 똑같이 취급을 합니다.
04:34뭐 우리나라처럼 농기계가 많아가지고 기계로 농사 짓는 것도 아니고
04:38북한은 소로 농사를 짓는 게 많아요.
04:41지금도 농촌에 가면은.
04:42그렇지.
04:42그러다 나니까 사람이 10명을 대신한 게 소인데
04:45그 소를 죽였잖아요.
04:46그러면 소 때문에 사람을 죽여요.
04:48죽여버려요.
04:49사용합니다.
04:50황에 대해서 어떤 일이 있었냐면
04:51소를 키우는 사람 보고 우마공이라고 해요.
04:54근데 그 우마공이 와이프가 너무 아프니까
04:57이 보약이 소 꼬리라고 했어요.
05:00자기가 키우는 소 꼬리를 잘랐어요.
05:02근데 소가 꼬리 자르면 힘을 못 쓰죠.
05:05그래서 그 소 죽인 거나 갔다고요?
05:07그 사람 20년 갔어요.
05:09소 꼬리 잘랐다고요?
05:10소 꼬리 잘라가지고.
05:11이게 지금 큰일 났습니다.
05:13중대 범죄잖아요.
05:14지금 어떻게 해야 돼요?
05:15그래서 저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죠.
05:18어느 날 근무를 그때 제가 전방근무를 서고 있어서 되게 바쁜 날이었는데
05:24갑자기 환자가 와서 간원 동지 밖에 아빠가 찾아왔다는 거예요.
05:28아빠가 지금 이 시간에 우리 병원에 왜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었거든요.
05:32그래서 한번 나아가 봤는데 정문에 아빠가 계시는데 되게 모습이 처치하신 거예요.
05:39그게 이제 들어보니까 아빠가 이제 감찰과에서 문안주부 감찰과에서 조사를 받고
05:46이제 이틀 3일 동안 조사를 받고 집에 가는 길에 기차가 안 오니까 배고프니까
05:52아빠가 3, 40분 걸어서 우리 병원으로 찾아오시거든요.
05:58그러니까 기차는 이제 안 오고 집에는 가야 되는데
06:01본도 없고 먹을 텐데
06:02본도 없고 배는 거 보고 하니까 이제 제 병원을 찾아오셨는데
06:07그때 제가 어린 나이에 그런 아빠 모습이 부끄러웠어요.
06:13제가 제 체면에 아빠가 기스를 내는 것 같고 해가지고 당황해서
06:19아빠 빨리 역전에 가 있어.
06:21내가 좀 이따가 밥 싸가지고 도시락 싸가지고 역전에 찾아갈게.
06:24그러고 이제 아빠를 보냈죠.
06:29그때 너무 바빴고 그때 제가 그날 딱 근무라서
06:33전반 근무라서 어떻게 대체할 인력이 없어요.
06:35환자가 많다 보니까 갈 시간이 없었고
06:38환자를 대신 보내려고 하니까 우리 아빠라는 사실이 알려지잖아요.
06:42그래서 부끄러워가지고
06:44어린 나이에 또 안 보냈어요.
06:47제가 도시락을.
06:49너무 후회되시겠네요.
06:51후회를 하시겠네요.
06:57후회를 하시겠네요.
06:58아이고 어떡하면 자꾸 딸을 찾아왔을까.
07:03죄책감에 살아있는 게 죄인 같고
07:08숨 쉬는 게 미안하고
07:11그랬던 시간들을 많이 보냈어요.
07:13저희들이 � Gos turning predery
07:13들리지 못 Chili.
07:13감사합니다
07:14이즈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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