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게 뭐야?
00:01사모님 결혼 개념의 선물이요.
00:03날짜 또 잊어버리셨어요?
00:05아...
00:06아, 이놈의 정신머리...
00:08야, 이거까지!
00:10아, 큰일 날 뻔했네.
00:11다음 주 장모님 생신식사도 예약해놨어요.
00:14문자 보내드릴게요.
00:16지금 보면 비서실장이네.
00:19역시...
00:20은별 씨 덕에 내가 산다.
00:23진짜...
00:24안녕하자.
00:25에이...
00:26이런 거 말로 하시면 안 되죠.
00:28그럼...
00:31인센티브 인성?
00:34오케이.
00:35가정에 소홀하지 않게 기념일까지 다 챙겨드렸어요.
00:40사모님께 의심받지 않게 하는 것도 제 일이었거든요.
00:43진짜 비서실장이네.
00:46이 여자 없이 못 살겠네.
00:47집사다, 집사.
00:48일을 너무 잘한다.
00:49내가 스카우트하고 싶다, 진짜.
00:51김풍 씨 스카우트해서 뭐 하시게요?
00:54김풍 씨가 스카우트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00:55네, 무슨 나쁜 짓을 하지 마세요.
00:57아니, 잠깐만.
00:58왜 스카우트 하는 거야?
01:00형!
01:01저 여자를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01:02형!
01:03매니저가 있는 사람이?
01:05아니, 스카우트라니!
01:06저런 사람하고는 무슨 일을...
01:07무슨 일을 해주셔야 해요?
01:08아, 조심하세요.
01:10스카우트라니.
01:10무슨 일을 해주세요?
01:11일 처리는 확실한...
01:12일을 확실하게 잘하는 거예요.
01:13스카우트라긴 한데...
01:15남자였으면 정말 좋겠다.
01:16저쪽을 똑똑한 거지.
01:18매니저님...
01:18저 친구는 남자였으면...
01:19아니, 그냥 김풍 저격수야.
01:21야, 그냥 조심해야 돼요.
01:24그럼 나 다음 주 스케줄은?
01:28아...
01:29어...
01:30화요일 점심은 백규리 씨,
01:32금요일 저녁은 신여정 씨요.
01:34아, 금요일 저녁은 사모님한테
01:36VIP 수술이라고 얘기하시면 돼요.
01:38아...
01:40금요일은 취소해도 될 것 같은데...
01:42왜요?
01:43신여정 씨 그만 만나시게요?
01:46오...
01:46아, 좀 부담스러워.
01:48걔가 날 너무 좋아해서...
01:50막 부모님 얘기까지 하고...
01:52알겠어요. 처리할게요.
01:54알지?
01:56여정이 최대한 상처 안 받게 해줘.
01:59아...
02:00난 미움받는 거 싫단 말이야.
02:04못 헤어져요.
02:06나 송반 씨 사랑해요.
02:09미안하지만 그쪽이 양보해 주세요.
02:12아...
02:13하...
02:14좋아요.
02:15내 남편이 그렇게 좋으면 양보할게요.
02:18대신.
02:20하나만 확인하고요.
02:23무서워.
02:28이게 뭐예요?
02:34남편빛.
02:35남편빛.
02:35어?
02:36무슨...
02:38빚이 이렇게 많아요?
02:40병원 건물이랑 집...
02:42다 내 거거든요.
02:45그 남자는 빚밖에 없는데...
02:47나중에 딴소리 하시면 안 돼요.
02:50그래도...
02:52사랑하신다니까.
02:53스스로 떠나가게 만드는...
02:55이지도케 믿유?
02:57너 빚까지 떠안을래?
02:59네.
03:02알고 보니 원장이 돈이 많은 줄 알았더니 빚쟁이라고 그러면...
03:05대털이었다.
03:07물론 힘들 때도 있었죠.
03:10아무래도 감정노동이잖아요.
03:13밥벌이 하는데 귀한 일, 천한 일 뭐 따로 있어요?
03:17그래도 정사는 확실하니까 저도 꼭 참은 거죠.
03:20이 친구는 거의 아이돌 매니저예요.
03:26참...
03:27이건 혜영 씨 탐정 오래비.
03:32아, 그거...
03:33꼭...
03:34통장까지 써야 했어?
03:35그럼 어떡해요.
03:36병원 구입도 아니고 정보가 없는데...
03:39그리고...
03:40이건...
03:41사모님 선물이랑...
03:43아!
03:43여기 택시비!
03:44에이...
03:45무슨 택시비까지 받아?
03:47당연한 거 아니에요?
03:48업무상 외근인데?
03:50정사 난 거구나?
03:51그때 방에서.
03:53아, 그럼 자잘한 건 그냥 내 카드 하나 줄 테니까...
03:55몰라면 안 돼?
03:57원장님 카드에 내역 다 남으면 위험하잖아요.
04:00와...
04:01사모님한테 걸릴 일이 있어요?
04:03음...
04:03알았으, 알았으.
04:06아, 그리고...
04:07저 이번에 처리한 이별수당 두 건 있어요?
04:11오케이.
04:12챙겨 넣을게.
04:16한 달에 두 번.
04:18영수증 하나까지 정확하게 처리했어요.
04:22원장님 신뢰를 얻으면서 성과급도 꽤 쌓였고...
04:25덕분에 제 미래를 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죠.
04:30아, 대박이다.
04:31똑똑하네 진짜.
04:32이러니까 김풍이 탐내지.
04:33똑똑해, 똑똑해.
04:34얘기를 잘하잖아요.
04:34이러니까 김풍이 탐내는 거야.
04:35왜냐면 저런 거로 금액이 더 선하잖아요?
04:37그렇죠.
04:38그러면 뭔가 좀 더 이상해.
04:39맞아, 맞아.
04:40경계를 확실하게 철저하게 딱.
04:42하기 위해서.
04:43세무까지 하는 거야, 회계.
04:44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