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03김종석의 왜? 오늘은 단연 이겁니다. 바로 이 얘기.
00:10조의대 대법원장의 초강수 왜?
00:14청와대가요 사실 제재청을 요구한 지 25일 만에 조의대 대법원장의 결단입니다.
00:21사실 어제 조의대 대법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00:31대통령이 뉴욕으로 떠나기 전날 김성수 신임 대법관 임명식을 위해 만난 자리
00:39한 시간가량 이뤄진 차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는데요.
00:46그리고 불과 하루 만이었습니다.
00:48일단 조의대 대법원장이 열흘 전에 한 말, 법원의 말 기념식 메시지를
00:54다시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00:57법원이 다른 국가기관의 정치 권력, 사회 세력은 물론 소송 당사자로부터 부당한 간섭이나
01:06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재판할 때
01:12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고 정치주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01:19우리 차장님, 대법원장의 재청권과 대통령의 임명권은 어느 것이 더 상위 개념입니까?
01:27저는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01:28동등합니까?
01:30각자 재청권은 재청권이고 임명권은 임명권이라고 생각합니다.
01:33그러면 우리 차장님 말씀해야 하면 재청권이 임명권과 대등한 관계다, 위상이.
01:40그러면 결국은 재청권자가 결국은 임명을 하는 거네요, 그러면?
01:43그렇지 않습니다.
01:49재청권은 재청권자인 대법원장에게, 그리고 임명권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있고
01:56이게 다 동등한 개념입니다.
01:57이게 기본이라는 겁니다.
02:00사실 아시는 것처럼 청와대는 조의대 대법원장이 노태학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02:05손봉기 판사를 임명 제청한 데 대해 절차적 완결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02:11재제청을 공식 요구한 바 있습니다.
02:14그러니까 관행이던 대통령 면담도 없이 조의대 대법원장이 서면으로만 재청한 걸 문제 삼았던 건데요.
02:23이렇게 공을 넘겨받았던 조의대 대법원장이 오늘 새 후보군 추천이 아니라
02:28재제청 요구를 거부하는 초강수를 든 겁니다.
02:32그러니까 조의대 대법원장은 왜 이런 결단을 했을까?
02:39원칙론자인 그가, 아니 국회에서 부결된 것도 아닌데
02:42이미 재청된 후보자를 두고 재제청을 하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고 해석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02:50이제 여당은 이걸 2차 조의대의 난이라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02:59제제청을 헌법 운운하며 교묘하게 법기술을 부리며 빠져나가려 해도
03:06조의대 대법원장은 헌법 위반과 법률 위반의 범위를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03:15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멕시코 순방에 나선 상황에서 기습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03:23대법원장의 정치 행위이자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입니다.
03:30물론 여당은 헌법 위반, 법률 위반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03:34그럼에도 이런 격양된 분위기와는 별개로
03:38지금 청와대나 민주당이 당장 조의대 대법원장을 압박할 수 있는
03:44꺼낼 수 있는 뾰족한 해법이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03:48사실 작년이었죠.
03:49대선 직전에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사실상 유죄 취지로 파기 완성했을 때도
03:58이와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04:02다수 의견에 따라 다음과 같이 판결합니다.
04:08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완성한다.
04:13글쎄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인데
04:17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04:22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4:28오늘 저렇게 피켓시위까지 연 민주당 지도부, 민주당 의원들입니다.
04:33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요.
04:35일단 집권 여당 혹은 청와대든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04:38조의대 탄핵 카드를 다시 꺼내기는 쉽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04:45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조의대 대법원장 뒤에 섰습니다.
04:50대통령이 임명권자라는 이유로 대법원장의 재청권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04:56민주당의 주장은 아무런 헌법적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05:13대법원장의 재청권을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것인데
05:16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빠꾸어 놀 수 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05:24이재명 대통령 헌법 파괴 행동을 당장 중단하십시오.
05:30그런데요. 총 14명의 대법관 가운데 저렇게 빈 자리
05:35노태학 전 대법관 호임의 한 자리가 200일 넘게 비어 있습니다.
05:42대법관, 재청권과 임명권을 둘러싼 대법원과 청와대의 극한 갈등
05:47점점 점입 가경이죠.
05:51극적 협의가 없는 한 조의대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
05:56저 대법관 한 자리는 비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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