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두 번째 김종석의 샷은 여길 찍어봤습니다.
00:04앞서 제가 오늘 장례 미사 그리고 발인까지 전해드린 바였는데요.
00:12고인이 된 최불암 씨, 진짜 아버지처럼 슬퍼한 후배 연기자들입니다.
00:18오늘 장례 절차는 모두 마무리가 됐고 이제 정말 하늘 위 무대 위로 간 최불암 씨죠.
00:23발인이 엄수된 오늘까지도 그의 극 중에 수많은 아들과 딸들, 따뜻했던 아버지를 이렇게 추억했습니다.
00:55전원일기의 저는 맞다리거든요.
00:58그래서 아버지시고 어디쯤 방송국에 어디에 이렇게 계실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자꾸 드네요.
01:07그대 그리고 나를 낳으면서 아버지 아들로 만났어서 그때도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가지고 그때의 기억이 너무나 남아있습니다.
01:16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역할로 소중한 인연을 가지고 있어요.
01:21까마득한 후배들에게도 선배로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이렇게 대해주셨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01:33수십 년 차이 나는 후배 배우들에게도 배우 최불암이 아닌 따뜻했던 인간 최불암으로 남아있습니다.
01:41너무나 큰 산 같은 존재인 분이어서 배우의 삶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걸 가르쳐주신 그런 큰 스승 같은 분입니다.
01:52아버지 이제 선생님이시니까 누구에게나 본보기가 되시고 누구나 다 살갑게 챙겨주셨던 큰 어른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2:02같이 연기하는 그 순간이 내 친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이 모습이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02:13저는 친할아버지에 대한 그런 기억이 없거든요.
02:16일찍 돌아가셔서.
02:16최불암 선생님과 함께 했었던 그 순간이 제 연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영광스럽고 오랫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02:28같은 세대의 같은 세대 연기자들은 최불암 씨는 별세했지만 마지막이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02:38고인 최불암 선생님하고는 나하고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이 친구가 먼저 미안해요.
02:47내가 먼저 죽어야 되는데.
02:48먼저 가셨네.
02:50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합니다.
02:57안녕히 가세요.
02:58용완 스님을 만났는데 소원을 하나 얘기하라고 그러더라.
03:05그래서 개인이 너 빨리 좀 낫게 해주시오.
03:10이렇게 얘기했다.
03:12눈물이 팡 쏟아지는 거예요.
03:16그 생각하면 근데 먼저 가셨으니.
03:22형님 잘 가세요.
03:27저를 놔둬고 먼저 가시면 돼요.
03:30나 있잖아요.
03:32이게 마지막이란 생각 안 들어요.
03:35죽으면 또 만날 거고
03:38마지막이라고 그러지 마.
03:41생각하기에 따라서 마지막은 없어요.
03:45저 사람에 대한 추억도 많고
03:47다 기억하면서 살 거예요.
03:49왜 마지막이야?
03:52생각하면 곧 만나요.
03:55곧 만날 거예요.
03:56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04:00이렇게 모든 배우들이 그를 배용했습니다.
04:03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겠습니다.
04:05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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