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해킹 사고로 일본의 IT기업 대표가 사과에 나섰는데, 기자회견 도중 난데없이 직원의 옷매무새를 지적했습니다.
그대로 생중계 되면서 갑질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1보도합니다.
[기자]
서버 2만 6000여 대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일본 대형 IT기업 GMO.
결국 회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구마가이 마사토시 / 일본 GMO인터넷그룹 대표 (지난 2일)]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로 무단 금융거래까지 이뤄진 상황.
그런데 기자회견 생중계 도중 대표가 실무자의 발언을 끊더니 갑자기 복장을 지적합니다.
[구마가이 마사토시 / 일본 GMO인터넷그룹 대표 (지난 2일)]
"단추 제대로 잠그세요. 당신, 사과하고 있는데 단추를 열고 있으면 어쩌자는 건가."
이 모습이 생방송 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사죄 회견에서 부하에게 거들먹거리며 갑질한다", "정보유출은 몰랐으면서 사소한 것을 알아챈 척 할 필요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편 이번 해킹 공격에는 북한계 해커 집단이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GMO 측은 북한 해커 관련성에 대한 분석을 일본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진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