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아는 기자, 사회부 성혜란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00:06이번 중식당 테러, 내국인이 아니라, 그러니까 중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한국에 입국을 해서 벌인 일이라는 거죠?
00:14네, 맞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성남 분당구의 한 중식당에 침입해서 레커칠 테러를 벌인 괴한들, 모두 중국인 남성들로 신원이 특정됐습니다.
00:24원래 국내에 체류 중이던 중국인들이 아니었고요. 범행 한 달 전에 한 명이 먼저 들어왔고, 또 나머지 3명은 일주일 전쯤 서로
00:35다른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00:37모두 관광 목적의 무비자 입국으로 들어왔는데요. 범행 이후에도 발이 참 빨랐습니다.
00:44이 새벽 2시 반의 범행 뒤에 아침에 식당이 신고한 지 20분 지난 시점, 3명이 중국 동부 옌타이로 모두 출국을 했고요.
00:53나머지 한 명들 같은 날 저녁 인천에서 상하이로 향했습니다.
00:57경찰은 도주 경로를 나눠서 수사를 피하려 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1:02그런데 이번 사건을 화풀이로 보기에는 범행이 매우 치밀한데, 이 정도면 매우 숙달된 전문가 수준의 이런 범행 아닙니까?
01:12그런 의심도 나오는 게 상당히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적지 않습니다.
01:17CCTV에 찍힌 모습을 보면요. 마스크와 모자로 본인들의 얼굴을 가렸고요.
01:23또 지문과 족적도 전혀 남기지 않았는데요.
01:26일각에선 평범한 일반인들이 화가 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 이런 의구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01:34거기다 한두 명도 아니고 네 명이잖아요.
01:37그러니까 뭔가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도 좀 나올 법한데요.
01:41맞습니다. 중식당 업주 측이 배후를 의심하는 이유, 바로 이 장면 때문인데요. 함께 보시죠.
01:47복면 쓴 남성이 계산대 주변에 레커치를 하고 있죠. 그런데 왼손에 휴대전화가 들려 있습니다.
01:55식당 측은 이 모습이 범행 장면을 계속해서 촬영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누군가에게 확인을 받으려고 찍은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02:05피해 식당 측도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이거 정상 영업이 가능한 상황인가요?
02:11네, 오늘 식당 측과 직접 연락을 해봤는데요.
02:13결국 8년째 써온 시진핑이라는 이 식당의 상호명을 바꾸겠다는 입장입니다.
02:21또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니까 일단 상호를 바꿀 예정이고요.
02:24저희 직원분들한테 위혜가 갈까 봐 그게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요.
02:30이렇게 식당이 상호까지 바꾸기로 한 만큼 결국 이번 사건으로 레커칠 테러범들, 원하던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걸로 보입니다.
02:39용의자들은 이미 중국으로 다 출국을 해버렸어요.
02:41이것 잡을 수 있는 겁니까?
02:43일단 우리나라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고 있습니다.
02:48그런 만큼 국제사법 공조 체계 등을 통해서 원칙적으로는 우리 당국이 요청하면 송환 요청 자체는 할 수가 있는데요.
02:56다만 핵심은 우리가 요청을 한다고 해도 중국이 자국민 불인도 원칙을 고수하면서 송환을 거부하게 되면요.
03:04이들이 재발로 국내에 다시 입국해서 붙잡히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수사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03:12지금까지 성혜란 기자, 아는 기자였습니다.
03:1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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