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삼동 연쇄 방화범의 범행 당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직원들이 빠져나갈 길목을 노린 정황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쇄방화범 이모 씨가 인화물질 통 두 개를 들고 특허 법인 사무실로 들어섭니다.
특허 법인 직원과 마주지차 고개를 끄덕여 인사하더니 잠시 대화를 나눕니다.
직원이 사무실로 들어가자마자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고 통 속의 인화물질을 승각기 앞 바닥에 콸콸 쏟습니다.
불을 붙여 시뻘건 불길이 솟아 오르자 이 씨는 물러나 바로 옆 비상계단으로 빠져 나갑니다.
시커먼 독성 연기와 화염이 순식간에 특허법인 직원들의 탈출할 길목을 뒤덮습니다.
이 씨가 이 곳에 등장해 불을 지르고 떠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분여.
이 씨는 그 길로 200미터 떨어진 다른 특허법인 건물로 이동해 불을 질렀습니다.
이 때도 직원들 탈출로인 사무실 출입구 통로 쪽을 방화 장소로 택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 씨가 낸 불로 19명이 부상당했고, 한 때 심정지 상태 중상자는 지금도 상태가 위중합니다.
방화 순간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경찰은 기존의 방화치상 혐의에 살인미수 혐의를 이 씨에게 추가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묵비권을 행사 중인 이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곧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