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네, 고 최불안 배우의 빈소를 나흘 내내 지키면서 사실상 상주 역할을 했던 김혜수 씨가요.
00:08고인을 추모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00:12SNS에 글을 하나 올린 건데 아주 짧은 글이었습니다.
00:15선생님 떠나시는 길을 배웅해 주신 분들,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00:21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빈소 지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00:25김민자 씨를 부축하기도 하고 신발 정리도 하고 정말 딸처럼 생겼는데요.
00:30최진봉 교수님, 보통은 이게 가족들이 하는 인사인데 김혜수 씨는 진짜 가족과도 같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00:36그렇죠. 평소에 그러니까 최불안 선생님이 생존해 계실 때 김혜수 씨가 아버지처럼
00:41그리고 이제 최불안 선생님의 부인 대신 김민자 선생님은 어머니처럼 그렇게 모시고 살았어요.
00:4840년 인연이거든요.
00:49그러니까 이게 신발을 정리하는 거라든지 아니면 김민자 선생님을 옆에서 계속 부축해 주면서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00:57남편을 이제 천국에 보내고 그 아픈 마음을 위로하기 힘들 텐데
01:02김혜수가 옆에서 늘 이렇게 부축도 해드리고 목도리도 둘러드리고 눈물 닦는 것도 도와드리고
01:07이런 모습을 보면서 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01:11그런데 이제 김혜수 씨는 사실 김민자 선생님을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거든요.
01:16수고국이라는 드라마를 같이 했었어요.
01:18엄마와 딸의 역할로.
01:19그때부터 인연을 맺고 그리고 나서 최불안 선생님하고도 가깝게 지냈다고 하더라고요.
01:24그러니까 매번 엄마,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이렇게 가깝게 지냈었고
01:28그리고 이제 한 분의 밥상을 최불안 선생님이 진행을 했었잖아요.
01:31그때도 특별 출연을 했었어요.
01:33그러면 서로 문자를 주고받은 얘기도 나누고
01:36그러면서 이제 문자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01:38김혜수 씨가 최불안 선생님이 보내준 문자는 시와 같다.
01:41그리고 늘 본인을 응원해주고 본인에게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내줬다는 거예요.
01:46연기 생활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최불안 선생님의 그런 문자가 큰 힘이 됐다는 얘기를 하는 걸 보면
01:51정말 진심에서 우러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01:55연예인이 4일 동안 내내 마지막 성당에서 미사할 때까지도 따라갔거든요.
02:01그 정도라고 하면 제가 볼 때는 김혜수 씨가 이 최불안 선생님이나 김민정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02:07정말 부모님 이상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마음이 들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02:12한 번 매듭인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참 보기 귀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