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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 전


故 최불암 발인… '국민 아버지' 영면에
염수정 추기경, 故 최불암 장례미사 집전
故 최불암, 45년 함께한 초록우산 들러 '작별 인사'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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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반세기가 넘는 시간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 고 최부람씨가 가족과 동료 배우들의 마지막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00:30그런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1:09참 많은 사람들이 눈물 속에 고인을 떠나보냈는데요.
01:13특히 배우인 아내 김민자씨가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좀 아프게 했습니다.
01:19이현정 위원님, 반평생 함께한 동반자니까 그 마음이 어떨까 헤아리지도 못하겠네요.
01:25그렇습니다. 최부람 선생님이 국민들로부터도 사랑받았지만
01:29부인 김민자 여사 같은 경우는 본인도 또 유명한 배우였지 않겠습니까?
01:36두 분이 정말 연예계에서도 정말 소문난 인꼬부부로 오랫동안 함께 동반자를 했고
01:42결국 먼저 보내는 저 심정이야 어떻겠습니까?
01:46오늘 아마 마지막 발인식 때 오열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줬는데요.
01:51최부람 선생님이 이제 카톨릭 신자입니다.
01:54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늘 이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해서 마지막 장례 미사를 일단 했고
02:02그리고 아마 이제 본인이 그동안 평소에 내가 죽으면 초록 우산에 꼭 한번 들려 해달라고 해서
02:11거기를 한번 들으고 이제 지금 원래 본인이 이제 그 아버님께서 예전에 이제 북한에서 사셨어요.
02:19그래서 아마 이제 그 묘지도 파주에 있는 그 묘지에 아마 이제 안장을 한 것 같습니다.
02:25그만큼 한 시대를 또 저희 같은 경우는 특히 각별한 게
02:30저희들 성장 과정에서 사실은 전원일기, 수사관장, 그 다음에 또 이승만 역할을 하신 제3공화국 등등 보면서 이제 저희들이 쭉 커왔거든요.
02:40그러니까 최부람 선생님의 연기를 보면서 쭉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02:44참 이 한 시대가 이제 마무리된다라는 느낌에서 또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더 빌겠습니다.
02:51네. 오늘 비공개로 발인이 있었고 조금 전에 보셨던 여의도 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있었고요.
02:58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옥에서 고별 행사를 마치고 장지를 향했습니다.
03:02조금 전에 들으셨지만 파페라 가수인 이명주 씨가 추모곡인 아베 마리아를 이렇게 불렀는데요.
03:10안진영 기자님, 평소에 뭐 이모부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고요?
03:15네. 특히 이명주 씨는 아내인 김민자 씨랑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었는데
03:19이모라고 부르니까 자연스럽게 최부람 씨를 이모부라고 얘기를 했던 거였죠.
03:23이명주 씨의 공연이 열리면 두 부부가 함께 보러 오기도 했었다고 하는데
03:27오늘 저렇게 마지막 고인의 가는 길에 아베 마리아를 불렀습니다.
03:31그런데 왜 아베 마리아를 선택했는지 그게 중요합니다.
03:34이 아베 마리아 같은 경우는 이명주의 대표 레퍼토리이기도 한데
03:37지난 2023년 9월이죠.
03:39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아련할 때 불렀던 노래입니다.
03:44그런데 이 프란치스코 교황, 공교롭게도 최부람 씨의 세례명이 프란치스코입니다.
03:50왜 프란치스코라는 세례명을 선택을 했냐면
03:52어려운 이웃을 극진히 섬긴 성 프란치스코의 뜻을 따르겠다는 뜻인데
03:57실제로 최루함 씨 같은 경우는 평생 동안 배우로서 서민들을 섬겼고
04:02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회장으로서 어린이들을 돌봤다는 거죠.
04:07그런 측면에서 이 아베 마리아를 선택하게 됐던 겁니다.
04:10네, 아까 염수정 추기경이 고인의 말이라고 전해준 연기자도 수도자와 같다
04:16이런 마음도 다 여기서 좀 연결이 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04:20장지로 행하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 바로 어린이재단 본부였습니다.
04:25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생전에 45년간 인연을 이어왔기 때문인데요.
04:30그 모습도 보고 오시죠.
04:32우리는 언제 어른이 될까요?
04:37스무살이 되면, 일을 시작하면, 결혼을 하면
04:45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됩니다.
04:48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최보람입니다.
04:53저는 어린이재단의 후원회장으로서 또 여러분과 같이 이 시대의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04:59어린이가 존중받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05:06여러분의 의지와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05:12지난 시간에도 저희가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
05:15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것, 바로 전원일기에서
05:18금동이 입양 에피소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05:21그 이후부터 연기를 한 대로 내가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강하셨던 것 같아요.
05:26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많이 이어왔었는데
05:28구자령 변호사님, 마지막으로 이곳을 들리게 된 것도 고인의 뜻이었다고 하네요.
05:33그렇죠. 전국 후원회장을 맡아서 해왔던 행동이
05:37이번에 자신의 장례식을 통해서 한 번 더 부각이 되면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지 않겠느냐라는 깊은 뜻이 있었다고 합니다.
05:45사실 그 당시에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던 게 가족 중심의 폐쇄성이 깊은 사회였거든요, 우리나라가.
05:52그거의 원형이 또 전원일기에 있는 그 가족이었는데 보통 그 당시에 입양이라고 하면
05:57아이가 없어서 몰래 입양하는 그런 것들이 많았잖아요.
06:00그런데 그 드라마의 설정 자체가 형제가 굉장히 많은 상태에서 공개 입양을 하고
06:06가족 간의 화목을 이끌어가는 김 회장의 역할, 그게 굉장히 주목을 받아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는데
06:11최불암 선생님이 그거에 대해서 작가가 굉장히 그거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서 쓴 걸 나는 연기만 했을 뿐인데
06:19다들 나를 칭송하는 게 죄스러웠다.
06:21그래서 나도 정말 그게 연기가 가짜가 되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가지고 어린이를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서
06:26전국 후원회장을 맡았던 것이다, 이런 계기를 밝혔었거든요.
06:29그때부터 아이에 대한 사랑에 굉장히 앞장서 오셨는데
06:33마지막 발걸음에서도 아이에 대한 관심이 한 번 더 부각되기를 원하셨던 고인의 뜻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06:40발인이 끝난 이후에는 당연히 영정사진을 가족이 들었는데
06:44어린이 재단을 찾을 때는 배우 송일국 씨가 영정사진을 들고 있었습니다.
06:50성치현 부대변인님, 이것도 뭔가 재단에서의 인연이 좀 있나 보더라고요.
06:54그렇죠. 재단의 인연에 아마 연기자 후배이기도 하니까요.
06:59송일국 씨도 초록 어린이 재단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07:04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후원회장 활동을 하셨던 최불암 씨랑은 당연히 인연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죠.
07:09그리고 송일국 씨가 그전에 공채 탤런트일 때 전원일계 단역으로 출연했던 인연도 있어요.
07:16그렇군요.
07:16그러니까 그 옛날부터의 인연, 그런 것들에 이어서
07:19또 최불암 씨가 극진히 여겼던 어린이 재단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는 후배.
07:23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어린이 재단에 들렀을 때만큼은 영정사진을 연기자 후배이자
07:28또 어린이들을 극진하게 생각하는 송일국 씨가 같이 영정사진을 들고 언급을 했던 걸로 보여집니다.
07:34한 말씀만 더 추가해서 드리면 최불암 씨 같은 경우는 갑작스러운 죽음이 아니라
07:39참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07:41지난해 한국인의 밥상을 내려놓으면서는 그 밥상을 후배인 최수종 씨한테 물려줬습니다.
07:47그때 최수종 씨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07:51한국인의 끼니를 챙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충분히 책임을 져라라고 얘기를 했다고 했거든요.
07:56그리고 본인의 이런 죽음을 앞둔 다큐멘터리 제작도 직접 부탁했을 정도인데 마찬가지입니다.
08:02본인이 어린이 재단에서 저렇게 활동을 해왔는데 본인의 죽음으로 끊기기를 원치 않았고요.
08:06결과적으로 송일국 씨에게 이제부터는 나의 역할을 당신이 맡아줬으면 한다.
08:12그런 의지의 표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08:15뭔가 본인이 떠나고 난 뒤에 일까지 생각을 하고 다 준비를 해두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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